오마이뉴스는 황박사 인권, 안중에도 없는가!
25일 오마이뉴스는 독일 거주 강구섭 기자가 독일의 한스 쇨러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하였는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황우석 교수에 대한 악평들이 담겨있어 과연 오마이뉴스는 논문조작의 진위를 떠나 한 사람의 인격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나도 황 박사에게 이용당했다. 명성 걸고 세계상대 도박 놀라워" 제목부터 아주 황우석 박사를 과학자가 아닌 도박꾼, 순 사기꾼으로 단정을 짓고 있다.
쇨러가 기사에서 황박사를 사기꾼으로 단정지었던 이유란 '자료조작', '환자들에게 과장된 희망을 준점', '연구원 난자 기증과 불법난자매매' 이것이 전부였다.
이것은 모조리 진위가 가려지지 않은 의혹 수준의 것들이다.
자료조작은 누가 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환자들에 대한 과장된 희망'도 언론에서 황우석 교수를 폄하하기 위해 나온 말이지 사실과 다르다. 황우석 교수는 공식적으로 줄기세포 치료에 1/3지점에 와 있다고 말했으며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했었다. 이는 황우석 교수가 환자들과 나눈 이메일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오마이뉴스의 과거 기사를 보면 단 한 어린이에 대한 임상실험을 서두르려고 했던 점은 없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그 어린이의 줄기세포가 워낙 잘 만들어졌고 개의 임상실험이 완벽하게 성공하였으며 원숭이 실험도 너무나 잘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가졌던 기대였지 근거없는 기대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 기대는 임상실험을 한 의사들이 황박사에게 알려주었기에 가능한 것들이지 임상실험과는 상관없는 황박사가 그저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런 말이 왜 나왔는지 누가 그렇게 서두르려고 했는지 좀 더 면밀히 파악해서 써야될 기사였다.
중요한 점은 황우석 박사는 그 어린이에 대한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과학자가 허리를 다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해 목구멍에 호스를 집어넣어 기계로 숨을 쉬고 있는 아이를 보며 가슴이 아파 최대한 빨리 치료를 해주겠다고 한 약속이 그렇게 거짓말쟁이로 낙인을 찍어야할 범죄일 수 있는가.
중요한 것은 황우석 박사가 그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새벽 6시면 출근하여 연구실에서 라면으로 떼우며 밤 12시 넘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는 사실이다. 사기꾼은 말만 하고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이다.
과연 쇨러박사와 오마이뉴스 기자들이 무슨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황우석 박사의 영혼에 대해 사기꾼이라는 판결을 내릴 수 있는가!
차라리 무리한 임상실험은 성체줄기세포 쪽에서 더욱 위험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왜 오마이뉴스는 실제로 환자의 부작용을 일으킨 무리한 시술에 대해서는 눈을 감으면서 시술을 하지도 않은 황우석 박사를 마치 일본 731부대의 생체실험 교관쯤으로 치부하는가.
전에도 '등골이 오싹했네' 어쨌네 하는 기사를 쓰더니 또 이런 기사를 집요하게 쓰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게 된다.
불법난자매매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다 알고 있다. 그것은 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이 담당한 부분이라는 것을.
연구원 난자매매도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난치병치료 연구를 하는데 난자가 모라자라서 기증한 것이라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
난자 기증 연구원들이 하나같이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는가.
살신성인의 우리 정신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 독일 과학자는이기에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오마이뉴스는 그것을 바로 잡아줄 수 있지 않는가.
물론 연구원난자기증은 잘못된 것이다. 학계의 구조 상 교수에 비해 연구원은 철저히 약자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한번 맺은 인연 평생 책임은 진다는 자세로 연구원들을 늘 가족으로 여기온 황우석 박사는 그런 구조적 문제점을 잘 몰랐고 그래서 그런 실수를 했다고 고백했고 또 응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강제적인 것이 아니었고 환자를 위한 자발적 기증이라는 것이다.
물론 피디수첩이 공개한 '난자도 생명인데...'했던 박을순 연구원 일기는 일정한 우려를 갖게 한다. 그러나 그것도 본인의 입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 단정지을 수 있는 일이다.
분명한 것은 과연 황우석 박삭가 교수라는 권력을 이용해 여성연구원들을 압박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황우석 박사가 이렇게나 위기에 빠져있을 때도 전 연구원들이 눈물로 황우석 박사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피츠버그대의 이형기는 이런 연구원들의 절대적인 믿음을 황박사가 이용하기 위해 뒤에 세워두고 마지막 기자회견을 했다고 입에 거품을 물던데, 참으로 서울대 수의대 연구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래 연구원들은 이성도 없고 판단력도 없어 황박사가 나오란다고 나올 사람들인가.
황박사의 권위가 무서워서일까. 자신들을 받아줄 곳이 없어서일까. 카르텔에서 황교수의 제자들은 받아들이겠다고 이미 조사위 발표에서 선언하였다. 의료카르텔은 체세포기술을 가진 황박사팀 연구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외국에서도 다들 탐내고 있다. 그래도 황박사 연구원들은 의리를 버리지 않고 있다. 그 의리를 누가 도매끔으로 매도하고 있는가.
자신은 단 한번도 제자들에게 그런 진심을 주어본적도 없고 또 제자들의 믿음을 받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 이해가 안 되었다고 고백했다면 그것은 납득할 수 있는 일이다.
이형기이건 오마이뉴스이건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지 말라! 분명한 것은 황우석 박사에 대한 연구원들의 믿음은 확고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난자 기증을 강요했다면 나올 수 없는 결과이다.
썩어빠진 사대주의에 물이 젖으면 쇨러와 같은 외국 교수들이 하는 말이라면 그저 옳은 것으로 들리게 마련이다.
오마이뉴스는 독일의 학자 눈치가 그렇게 무서운가. 그들도 잘못판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특히 한국의 상황을 잘 모를 수밖에 없는 서구 사람들이기에 판단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하는가!
필자가 쇨러의 진술 중에 가장 의문이 들었던 점은 그도 황우석 교수가 만든 스너피와 배반포에 대해서는 확실하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서울대조사위 발표에 따르면 스너피는 복제개가 확실하다. 황 박사가 복제배반포(Clone Blastozysten)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틀림없다. 이는 지금까지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분야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연구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줄기세포주를 생성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쇨러
쇨러가 진정한 학자라면 다른 모든 나라에서 다 실패한 그런 개 복제 실력과 복제배반포 실력을 황우석박사가 가지고 있다면 굳이 도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쯤은 얼마든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개복제가 어떤 기술인가. 또 체세포복제배반포는 어떤 기술인가. 쇨러는 정녕 모를리가 없다. 자기 스스로도 전세계에 다 실패한 기술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황우석 박사가 먼저 개발해버려서 자신들은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말은 일면 맞지만 일면은 또 틀린 말이다. 이미 황박사의 기술이 서구에서 추종을 불허할만큼 발전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들은 언제한번 체세포배아복제를 포기한 적은 없다. 계속 몸부림을 쳐왔다.
그것을 좀 배워보려고 동방의 이 작은 나라 그 허름한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을 윌머트니, 새튼이니 세계 제일의 학자들이 몰려들지 않았던가.
황우석 박사가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한 것은 끽 해야 5년도 안 된다.
세계 줄기세포 연구자들은 이미 98년 미국 톰슨이 수정란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하면서부터 이 체세포배아줄기세포를 반들기 위해 봄부림을 쳐왔다.
바로 수정란 줄기세포는 면역거부반응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못 고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환자를 죽게 만들기 때문에 쓸 수가 없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20년 가까이 연구를 했지만 어디에서도 인체 임상실험도 못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면역거부반응은 해결할 수 있지만 생장속도가 느려서 쓸모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뽑아낼 수 있는 것이 10가지도 안 되고, 배양 중에 암세포로 전이되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 환자에게 일부 투여는 하지만 발가락 꼼지락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후유증만 낳고 있다. 20년 가까이 지속된 이 두 분야의 줄기세포 연구는 지금 거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결국은 환자의 체세포를 난자에 넣어만든 체세포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세계의 학자들은 희망을 걸고 몸부림을 쳐왔던 것이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체세포복제배반포를 만들어야 하는데 '8세포기장벽' 때문에 전세계 모든 과학자들이 모조리 실패를 면치 못했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인간난자를 이용한 배반포 형성 실험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황우석 박사팀이 성공하게 된 것이다. 엄청난 동물복제 노하우가 그 비결이었다.
쇨러박사는 모르지 않을 것이다. 황우석 박사의 배반포 기술이 왜 노벨상 감이며 의료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되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의 발견과 비견될 정도로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발견이라는 것을 그는 정녕 모르지 않을 것이다.
황우석 박사는 굳이 도박을 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었다. 배반포만으로도 그는 영웅이 되기 충분했다.
배반포만 있으면 줄기세포 배양이야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미 수정란을 이용한 줄기세포 배양기술은 발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쇨러 박사도 오마이와의 인터뷰에서 인정하고 있지 않는가.
마리아 연구소의 박세필 박사도 건강한 배반포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배양해낼 수 있다고 하고 있으며 황우석 박사도 그 일을 미즈메디에 맡긴 것이 잘못이라며 기회만 주면 천막을 쳐놓고라도 자체적으로 성공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줄기세포 배반포와 배양 전분야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기술로 개발하지 않고 배양분야를 개척해놓은 다른 업체와 손을 잡아 빨리 환자맞춤형줄기세포 연구를 성공시키려고한 황우석 박사의 사업협력 제안은 아름다운 소행이 아닐 수 없다. 국익을 위해 하루빨리 우리나라 기술 특허로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다.
황우석 박사는 자신의 권위보다는 나라걱정 너무 많이 한 것이 결과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져왔던 것이다.
황우석 박사도 박세필박사나 차병원 등 협력파트너를 시간을 두고 충분히 알아보지 못한 것이 통탄스럽다고 했다. 연구실에서 연구만 한 학자라서 상황판단이 미흡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AC테크놀러지 세포치료 회사에서도 수주일 안에 체세포배아줄기세포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사실 배반포만드는 것이 세계적인 난제였지 배양기술은 모든 나라 모든 학자들이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그 배반포를 황우석 박사팀이 우리의 기자재와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이다.
세계 어느 학자도 하지 못한 일을 황우석 박사가 했다는 것을 쇨러는 인정하면서도 왜 '무슨 영광을 더 누리겠다고 그런 도박을 할 리가 없을 텐데'라는 의문은 품지 못하고 무작정 사기꾼으로 단정을 짓는가. 그것이 국제주의 친구학자로서의 도리인가.
지금 한국에서 논문조작의 진위를 가리는 조사가 진행 중이란 것을 쇨러는 정말 모르는가.
모를 리가 없다. 이번 기회에 가장 막강한 경쟁상대 하나 밟아 죽이자는 것 아닌가.
정말 통탄할 일은 오마이뉴스가 이런 쇨러의 문제점을 너무나 지적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사대주의에 빠지면 머저리가 된다는 말이 이렇게 실감난 적은 정말 없다.
오마뉴스는 왜 명백하게 밝혀진 정명희 위원장의 발표의 문제점과 성체줄기세포의 무모한 인체실험에 대해서는 파고들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런 세력들은 황박사와 달리 기업을 가지고 있고 카르텔이 있으며 우리나라 권력의 상층부를 이루고 있다. 괜히 건들었다는 명예훼손 시비에도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두려운 것이 아닌가.
인자해보이고, 때에 따라서는 바보처럼 보이는 황우석 박사는 인권이고 뭐고, 마구 밟아대도 걸릴 것이 없다고 보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황우석 교수의 '성희롱수업'까지 닥치는대로 그것도 전모가 아니라 인격을 모독하는 불리한 부분만 뽑아서 써댈 수 있는가. 황박사의 입장은 어느 한 구석에도 없다.
분명한 것은 아직 조사중이라는 점이다. 인권은 무죄추정의 원칙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미 보도가 되버리면 되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는 아직 그 진위가 밝혀지지도 않은 황우석 박사를 범죄자로 단정을 짓고서 글을 쓰는 우를 범하고 있다.
진실이 밝혀져도 황우석 박사는 성격 상 오마이뉴스를 걱정하여 인내하고 넘어가리라고 본다. 그러나 민중들은 오마이뉴스의 이런 사대매국적이고 반 인권적인 보도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진위와 무관하다. 계속 이런 식으로 간다면 오마이뉴스는 민중의 분노가 무엇인지, 민중의 버림을 받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 쓰라린 체험을 반드시 하게 될 것이다.
이창기 기자
2006-01-27 20: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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