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요즘소식

아듀 2007

淸潭 2008. 1. 1. 10:00
 
아듀 2007

때를 알고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늘 아름답다. 떠나는 자에게는 추억의 이름으로 모든 상처를 묻어주는 힘이 있다. 정해년(丁亥年) 마지막 태양이 지고 있는 전라남도 순천만 물길 위로 오는 배와 가는 배가 교차한다. 모든 아픔과 갈등은 떠나는 배에 실어 보내고, 오는 배에는 환희와 희망만을 싣자. 떠난 자의 흔적은 또 다른 자에게는 길이 되는 법. 잘 가라 2007년이여. [글 = 허연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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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해의 종점에 섰다. 쥐불처럼 허공에 긴 궤적 남기며 질주하는 저 빛들의 산란. 산마루 아스라히 꼬리를 남기고 잔상처럼 스러지는 정해년의 불빛. 환하다. 한 해의 그믐, 참 환하다.

지난 한 해 우리 열심히 달려왔구나. 휘어진 길 헤치며 예까지 허위허위 달려왔구나. 늙은 부모 그림자 비치는 옛집 문풍지 앞에 선 탕자들처럼 방랑의 시간에서 돌아왔구나. 잘 가거라. 2007년이여. 새날의 빛을 품은 어둠이 자욱이 내려앉는다.강원도 태백시 귀네미골에서=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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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저 너머에 새 희망이

서울의 어둠을 빛내는 한강의 황금빛 물결은 사랑, 기쁨, 행복이 넘쳐나는 희망의 빛인 듯하다. 내일 힘차게 떠오를 붉은 태양은 무자년 한해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임을 기대한다. 사진은 제주항공 기내에서 서울 시내 야경과 태양을 니콘 D3 카메라로 ISO 6400 설정 후 24㎜렌즈를 이용해 20분 간격 다중노출로 촬영, 합성한 것이다.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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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소속 CN-235 편대가 석양에 황금빛으로 물든 한려해상국립공원 인근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부산=연합뉴스)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위해 불 밝힌 보신각

다산다난했던 2007년의 해가 절물어 가고 있다. 31일 저녁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의 리허설이 한창이다. '제야의 종' 타종은 인터넷 공개 추천을 통해 선발된 인사 11명이 오세훈 시장 등과 함께 33번 종을 치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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