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山居秋暝(산속의 가을 저녁)
/ 왕유
空山新雨後 (공산신우후)
天氣晩來秋 (천기만래추) 明月松間照 (명월송간조) 淸泉石上流 (청천석상류) 대 숲이 부스럭 빨래하고 가는 여인, 연꽃 출렁이니 고깃배 지나도다. 어느새 봄 향기 다 시들었지만, 귀한 님 더 머물러 있었으면. 竹喧歸浣女(죽훤귀완녀)
蓮動下漁舟(연동하어주)
隨意春芳歇(수의춘방헐)
王孫自可留(왕손자가류)
유유자적한 산 속에서의 삶이 한 폭의 그림처럼 떠 오른다.
평범한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뛰어난 관찰력이 돋보이기도 하다.
특히 마지막 연은 여백의 미, 여운의 미를 남기며
산 속에서 지내는 만족감을 표현한 동양 자연관의 상징이라
볼 수 있다.
곡: 가을의 새벽
|
'글,문학 >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歸何處 歸何處 /김삿갓 (0) | 2007.10.29 |
---|---|
나옹선사 (0) | 2007.10.11 |
채련곡(采蓮曲) / 허난설헌-28 (0) | 2007.10.06 |
松竹問答 [송죽문답] / 이 식 (李 植) (0) | 2007.10.05 |
團 浮 詩-28*2 (0) | 2007.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