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크트 고아르하우젠(St. Goarhousen)이라는 도시 위쪽으로 라인강의 오른쪽 절벽에 위치한 로렐라이 언덕은 133m로 수면위로 깎아세운 듯하다. 유럽의 3대 썰렁 명소중 하나에 꼽힐만큼 직접 가서 보면 절벽밖에 없어 실망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다우니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아름다운 경치에 푹 빠질것이다. 로렐라이 음악을 들으며 감상하면 더 운치있을 듯하다. 로렐라이 언덕을 볼려면 유람선을 타고 관광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기차안에서 보는 경관 또한 멋지다.
로렐라이에 관한 전설은 여러개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가장 유명한 전설은 다음과 같다. 로렐라이란 이름을 가진 긴 금발머리의 소녀가 저녁마다 라인강의 절벽에 앉아 금발머리를 빗으며 사랑스런 노래를 불렀다. 그녀의 모습과 노래는 너무도 유혹적이어서 라인강을 지나는 배에 탄 사람들은 마법에 걸린듯 모두 로렐라이를 쳐다보았고 위험한 암초와 절벽에 부딪쳐 라인강의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로 인해 많은 뱃사람이 죽어 지금까지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