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오늘 한가해` 눌렀다 망가진 내 PC
UCC 곳곳에 함정 … `미디어 플레이어` 수시 업데이트를
사용자 제작 콘텐트(UCC)를 가장해 사용자의 동의 없이 애드웨어(광고창)나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일이 요즘 종종 벌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의 '옵션'메뉴 중 '보안'에서 '스크립트 명령이 있는 경우 해당 명령'이라는 것을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자칫하면 동영상을 보기만 해도 애드웨어나 악성코드가 들어올 수 있다. 또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필요하다. 허위 코덱(codec.소리나 영상을 재생시키는 소프트웨어)으로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UCC가 소리 또는 영상만 나올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특정 사이트를 방문해 특정 코덱을 내려받아야 한다는 안내가 있을 때는 한 번쯤 의심해야 한다. 상당수의 코덱이 소리나 영상과 관계 없는 악성코드일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 뒤 설치해야 한다. 컴퓨터의 보안 상태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보안 상태가 허술할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게 악성코드에 노출되기 쉽다. 정기적으로 윈도 보안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자동 업데이트 방법은 '시작'→'제어판'→'보안센터'→'자동 업데이트'의 순서를 따르면 된다. 최근에는 UCC외에도 사용자가 제작한 소프트웨어인 UCS(User Created Software)도 등장하고 있다. 이런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파이웨어를 배포하는 사례가 있다.
안철수연구소 박시준 연구원은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UCC의 제목은 네티즌의 눈길을 끌기 위해 상당히 자극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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