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좋은글 4200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백장청규'에서 중점을 둔 것은 육체적 노동이다.수행자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좌선坐禪만 하는 것이 아니다.보통 사람들처럼 몸을 움직이는 노동을 함으로써 현실로부터유리된 관념의 놀이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일을 할 때에는 늙은이라고 해서,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해서 몸을 사리지 말고 모두가 공평하게 해야 한다.백장 자신도 80세가 넘어서까지 막일을 했다.제자들이 그런 스승을 걱정해 일하지 말고쉬라고 여러 번 권했지만 막무가내였다.궁리 끝에 제자들은 스승이 일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몰래 숨겼다.그래서 백장은 일을 멈출 수박에 없었다.그러나 그 뒤로 3일 동안이나 앉은 채로 음식을 먹지 않았다.제자들이 그 이유를 묻자 백장은 이렇게 대답했다."하루 일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나이가 들면설치지 말고 미운소리,우는소리,헐뜯는 소리,그리고 군 소리,불평일랑 하지를 마소.알고도 모르는 척,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어수룩 하소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적당히 져 주구려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돈,돈 욕심을 버리시구려.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많은 돈 남겨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모두가 받들어 준다오.우리끼리 말이지..

절약은 좋지만 인색해서는 안된다

절약은 좋지만 인색해서는 안된다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날 파세나디 왕이 부처님을 찾아왔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대왕이여 어디서 오는데 먼지를 뒵어 쓰고 피로한 모습입니까?" "부처님. 이 나라의 유명한 부자였던 마하나마가 며칠전 목숨을 마쳤습니다. 그에게는 아들이 없어 재산을 모두 조사해 국고에 넣었습니다. 며칠동안 그 일을 하느라고 먼지를 뒤집어썼더니 행색이 이 꼴입니다." "그는 어느정도로 큰 부자였습니까?" "그는 창고에 백천억의 순금을 쌓아둔 부자였습니다. 그는 재산을 모으기 위해 평생 싸라기밥과 썩은 시래기죽을 먹었으며 굵고 남루한 베옷만을 입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재산을 모은 부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돈을 모으기만 했지 쓸 줄 몰랐습니다. 가난한 사람..

흑백 사진속의 나

흑백 사진속의 나                                             - 세영 박 광 호 -   세월 잡아 둔 흑백 사진 속에내가있다형으로부터 물려 입은퇴색된 검정 옷에구멍 뚫린 고무신가난의 슬픔도 없이마냥 즐겁게만 자랐던 유년시절 공부하란 잔소리도성적을 나무라는 꾸지람도들어보지 못한 우리들은그저 건강하게만 자랐다 말 타기, 돌치기, 땅 뺏어먹기,그러던 우리가그래도 나라를 지키고조국을 근대화로 이끌고오늘의 터전을 이루었지 이제는 어쩌지 못하는 세월에혹 자는 가버리고누구는 중풍에 절름거리고또 나는 이렇게 사진 한 장 들고무상세월을 읊고 있네!

일상에 녹아있는 행복

일상에 녹아있는 행복1) 함께 마주하는 식사2) 텁텁함을 달래 주는 커피 한 잔3) 주고 받는 시시콜콜한 대화4) 좋아하는 옷을 입고 거닐던 거리5)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6)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7) 사진으로 남긴 그 날의 기억새기고 싶은 마음작은 물결에도 방향을 틀지 않는 굳건한 믿음사랑의 뒷 모습도 안아줄 줄 아는 포용심나의 주변이 평온하고 화목해질 수 있는 평화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챙김후회 없이 살아가는 후련함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기쁨보고 싶을땐 숨김없이 그리워하는 사랑척하지 않는 솔직함진심에 점수를 매기지 않는 감동뭐든 해 낼수 있을거란 자신감

하는 일 마다 잘 되리라

하는 일 마다 잘 되리라행복 하기를 바랍니다.당신이 눈 뜨는 모든 날이마냥 밝고아름다울 수는 없겠지만가끔씩 주저하기도 하고가뜸씩 방황하기도 하겠지만때로는 아픔 속에 웃음이 피어나고따로는 슬픔 속에 즐거움이 피어나결국은행복이라는 길을 찾기를 바랍니다.하는 일마다 잘되기를 바랍니다.우리의 모든 인생이마냥 찬란하고밝을 수는 없겠지만간간이 어둠속을 헤매고간간이 바닥을 향하기도 하갰지만어쩌다 무너지는 삶속에 긍정을 찾고어쩌다 쓰러지는 몇 날 중에 희망을 찾아결국은하는 모든 일에 빛이 빛치기를 바랍니다.인생이라는 게 그렇습니다.삶이란 개 그렇습니다.만만치 않은 세상이기에 녹녹치 않은 나날이기에행복을 찾고잘되기를 바라는 거죠그람에도 불구하고매일 밝은 무지개가 떠오르기를해맑은 웃음꽃이 피어나기를행복하기를하는 일마다 잘..

자손에게 훈계하는 18가지 경계

자손에게 훈계하는 18가지 경계         자손에게 훈계하는 18가지 경계    기언 제67권 / 자서 속편(自序續編)  1.재물의 이익을 좋아하지 말고, 2.남의 교만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3.괴이하고 속이는 말을 믿지 말고, 4.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5.의심하는 말은 종족을 어지럽히고, 6.투기하는 여자는 집을 망치며, 7.여색을 좋아하는 것은 몸을 망치고, 8.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목숨을 해친다.9.말을 많이 하는 일은 반드시 피하고, 10.화를 많이 내는 것은 반드시 경계하며, 11.말은 반드시 충성스럽고 믿음 있게 하고, 12.행동은 반드시 돈독히 하고 삼가라.13.초상과 제사는 반드시 삼가고, 14.종족 간에는 반드시 화목하라.15.사람을 가려서 사귀는 자는 허물이 멀어지고, 16...

人間三樂 (인간삼락) / 申欽

人間三樂 (인간삼락)  /  申欽 閉門閱會心書(폐문열회심서) 開門迎會心客(개문영회심객) 出門尋會心境(출문심회심경) 此及人間三樂(차급인간삼락) 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 읽고 문을 열고 마음에 맞는 손을 맞고 문을 나서 좋아하는 경치 찾아가니 이것이 사람의 세 가지 즐거움이다......................................................................

○ 한해의 기도 ○

○한해의 기도○1월에는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모두 덮어 버리고이제는 하얀 눈처럼깨끗하게 하소서2월에는내 마음에 꿈이 싹트게 하소서하얀 백지에내 아름다운 꿈이또렷이그려지게 하소서3월에는내 마음에 믿음이 찾아 오게 하소서 의심을 버리고믿음을 가짐으로삶에 대한 기쁨과확신이 있게 하소서4월에는내 마음이 성실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작은 일작은 한 시간이우리 인생을 결정하는기회임을 알게 하소서5월에는내 마음이 사랑으로 설레게 하소서 우리 삶의 아름다움은사랑 안에 있음을 알고사랑으로가슴이 물들게 하소서6월에는내 마음이 겸손하게 하소서남을 귀히 여기고자랑과 교만에서내 마음이멀어지게 하소서7월에는내 마음이 인내의 가치를 알게 하소서어려움을 참고 오랜기다림이 없는 열매는좋은 열매가아님을 알게 하소서8..

한 세상 살다가 보니

한 세상 살다가 보니 한 세상 살다가 보니이런 저런 날도 있더이다.갑자기 맑았던 내 마음에천둥이 치고 어둠이 밀려와웃고 있던 얼굴이 그늘이 지고한 세상 살다가 보니인생의 반은 이별이며인연 맺은 사람들이 하나둘씩작별 인사할 겨를도 없이천상으로 떠나 가더이다.한 세상 살다가 보니인생의 반은 고운 인연악한 인연 만나 인생의 참맛을 깨달으며말 한 마디에 힘을 얻고또 때로는 말 한 마디에 주저 앉아울고 싶어 질 때가 있더이다.한 세상 살다가 보니훈훈함과 정이 많은따뜻하고 귀한 인연 만나이런 저런 애증의 사연 풀고 싶던 날도 있더이다.- 최현희 '천년의 그리움'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