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좋은글 4194

초승달과 별 하나

초승달과 별 하나10년 전 어린 딸아이를 데리고 단둘이서시골에 있는 부모님 댁에 다녀온 적이있습니다.고속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땅거미가 지면서 어둠이 짙게 깔리기 시작했습니다.한참 동안 창가에 풍경을 보던 딸아이는밤하늘을 바라보더니 물었습니다."아빠, 낮은 환하니까해님이 혼자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달님은 캄캄한 데 혼자 있으면무서울 것 같으니까 반짝반짝 별님이랑같이 있는 거예요?"먹물이 번진 듯이 캄캄한 밤하늘을 바라보면서어린 딸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딸의 말을 듣고 나서야 창밖을 바라보니밤하늘에는 쪽배를 닮은 초승달이 걸려있고,그 옆에 환한 별이 떠 있는 것이눈에 들어왔습니다."그래, 그런가 보네.달이랑 별이 무섭고, 외로우니까같이 있는 건가 봐."그리곤 이내 나의 어깨에 기대 잠..

좋은 생각만 가지고 사세요

🌾 좋은 생각만 가지고 사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에소중한 무엇인가를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어떤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어떤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어떤이는 아픈 상처를 안고평생을 살아갑니다.그러나 어떤이는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기쁜일을 즐겨 떠올리며반짝이는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하면서 살아갑니다.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중어느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입니다.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아름다운 꽃 한송이를 품어도 되고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미소짓는 그리운 얼굴하나,따뜻한 말 한마디 품고 살면 됩..

每有餘(항상 남음)

每有餘(항상 남음) "족이부족(足而不足)이면상부족(常不足)이요, 부족지족(不足知足)이면매유여(每有餘)니라"  옛말처럼 만족한 것을부족하다고 생각하면항상 부족하고, 부족한 것을만족하다고 생각하면언제나 남는 것입니다. 지금의 나에게 만족하고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기쁨을 맛본다면그것이 바로 자신만의 행복이라 하지요.

우리가 만들어가는 미래

우리가 만들어가는 미래태허 대사는 불교가 인도에서 전해 내려온 최초의 천오백 년을세 시기로 나누었습니다. 맨 처음 오백 년을 '소승불교가 크게 일어나고대승불교가 숨은 시기'라 했고, 두 번재 오백년을 '대승불교가 크게일어나고 소승불교가 숨은 시기'라 했으며 세 번째 오백 년을 '밀교密敎가 크게 일어나고 현교顯敎가 숨은 시기'라 했습니다.그러면 불교의 미래는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요? 대승과 소승이 함께 널리퍼지고 현교와 밀교가 서로 통하려 중생의 삶을 널리 제도하는 '인생불교'가올 것입니다. 그것은 불광산에서 제창하고 있는 '생활불교'이기도 합니다.미래에는 인생불교의 확대 아래 모든 사람이 불법을 알게 되고 생활의 불교를알며, 운명은 내가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불교에서 업을 말하지만, 업이 ..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백장청규'에서 중점을 둔 것은 육체적 노동이다.수행자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좌선坐禪만 하는 것이 아니다.보통 사람들처럼 몸을 움직이는 노동을 함으로써 현실로부터유리된 관념의 놀이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일을 할 때에는 늙은이라고 해서,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해서 몸을 사리지 말고 모두가 공평하게 해야 한다.백장 자신도 80세가 넘어서까지 막일을 했다.제자들이 그런 스승을 걱정해 일하지 말고쉬라고 여러 번 권했지만 막무가내였다.궁리 끝에 제자들은 스승이 일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몰래 숨겼다.그래서 백장은 일을 멈출 수박에 없었다.그러나 그 뒤로 3일 동안이나 앉은 채로 음식을 먹지 않았다.제자들이 그 이유를 묻자 백장은 이렇게 대답했다."하루 일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나이가 들면설치지 말고 미운소리,우는소리,헐뜯는 소리,그리고 군 소리,불평일랑 하지를 마소.알고도 모르는 척,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어수룩 하소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적당히 져 주구려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돈,돈 욕심을 버리시구려.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많은 돈 남겨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모두가 받들어 준다오.우리끼리 말이지..

절약은 좋지만 인색해서는 안된다

절약은 좋지만 인색해서는 안된다 부처님이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날 파세나디 왕이 부처님을 찾아왔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대왕이여 어디서 오는데 먼지를 뒵어 쓰고 피로한 모습입니까?" "부처님. 이 나라의 유명한 부자였던 마하나마가 며칠전 목숨을 마쳤습니다. 그에게는 아들이 없어 재산을 모두 조사해 국고에 넣었습니다. 며칠동안 그 일을 하느라고 먼지를 뒤집어썼더니 행색이 이 꼴입니다." "그는 어느정도로 큰 부자였습니까?" "그는 창고에 백천억의 순금을 쌓아둔 부자였습니다. 그는 재산을 모으기 위해 평생 싸라기밥과 썩은 시래기죽을 먹었으며 굵고 남루한 베옷만을 입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재산을 모은 부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돈을 모으기만 했지 쓸 줄 몰랐습니다. 가난한 사람..

흑백 사진속의 나

흑백 사진속의 나                                             - 세영 박 광 호 -   세월 잡아 둔 흑백 사진 속에내가있다형으로부터 물려 입은퇴색된 검정 옷에구멍 뚫린 고무신가난의 슬픔도 없이마냥 즐겁게만 자랐던 유년시절 공부하란 잔소리도성적을 나무라는 꾸지람도들어보지 못한 우리들은그저 건강하게만 자랐다 말 타기, 돌치기, 땅 뺏어먹기,그러던 우리가그래도 나라를 지키고조국을 근대화로 이끌고오늘의 터전을 이루었지 이제는 어쩌지 못하는 세월에혹 자는 가버리고누구는 중풍에 절름거리고또 나는 이렇게 사진 한 장 들고무상세월을 읊고 있네!

일상에 녹아있는 행복

일상에 녹아있는 행복1) 함께 마주하는 식사2) 텁텁함을 달래 주는 커피 한 잔3) 주고 받는 시시콜콜한 대화4) 좋아하는 옷을 입고 거닐던 거리5)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6)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7) 사진으로 남긴 그 날의 기억새기고 싶은 마음작은 물결에도 방향을 틀지 않는 굳건한 믿음사랑의 뒷 모습도 안아줄 줄 아는 포용심나의 주변이 평온하고 화목해질 수 있는 평화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챙김후회 없이 살아가는 후련함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기쁨보고 싶을땐 숨김없이 그리워하는 사랑척하지 않는 솔직함진심에 점수를 매기지 않는 감동뭐든 해 낼수 있을거란 자신감

하는 일 마다 잘 되리라

하는 일 마다 잘 되리라행복 하기를 바랍니다.당신이 눈 뜨는 모든 날이마냥 밝고아름다울 수는 없겠지만가끔씩 주저하기도 하고가뜸씩 방황하기도 하겠지만때로는 아픔 속에 웃음이 피어나고따로는 슬픔 속에 즐거움이 피어나결국은행복이라는 길을 찾기를 바랍니다.하는 일마다 잘되기를 바랍니다.우리의 모든 인생이마냥 찬란하고밝을 수는 없겠지만간간이 어둠속을 헤매고간간이 바닥을 향하기도 하갰지만어쩌다 무너지는 삶속에 긍정을 찾고어쩌다 쓰러지는 몇 날 중에 희망을 찾아결국은하는 모든 일에 빛이 빛치기를 바랍니다.인생이라는 게 그렇습니다.삶이란 개 그렇습니다.만만치 않은 세상이기에 녹녹치 않은 나날이기에행복을 찾고잘되기를 바라는 거죠그람에도 불구하고매일 밝은 무지개가 떠오르기를해맑은 웃음꽃이 피어나기를행복하기를하는 일마다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