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舍廊房

보람있는 삶을 살아라

淸潭 2007. 2. 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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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 삶에 회의를 느낀 참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 다녀야 하는 삶이 괴로웠습니다.
                   또한 쫓겨 다녀야하는 삶에 진저리가 났습니다.
                   세상은 날로 혼탁해지고 공해와 더불어 다른 새들보다
                   한 톨이라도 더 먹으려 싸우고속이고 속는 그런 것이 싫었습니다.

                  그는 스승 참새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 세상 살이가 싫어 졌습니다. 너무나 치열하고 너무도 비참합니다. 
                  어제는 제 친구가 농약이 묻은 벼를 먹고 죽었습니다 
                  몇 일 전엔 또 한 친구가 사람이 쏜 총에 맞고 죽었습니다." 

                  스승 참새는 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

                  참새가 대답했습니다.
                 "깊은 산에 들어가서 불쌍한 우리 참새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따라오너라"

                 스승참새는 그를 데리고 근처 연못으로 날아갔습니다 .
                 연못은 위에서 흘러 들어온 흙탕물 때문에 검붉었는데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에서는 놀랍게도
                 꽃봉오리가 화사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스승참새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연꽃은 저 더러운 흙탕 물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자기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든단다. 

                연뿌리의 속 알맹이는 얼마나 희더냐!
                너도 이 험한 세상을 떠나 도피하려 하지 말고
                주어진 그곳에서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만들도록 하는것이 보람있는 삶이 아니겠느냐?
                그것이 진짜 보람있는 삶이 아니겠느냐?

                보람있는 삶을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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