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의 달인이 되는 책
이와타 슈젠 지음|남혜림 옮김 행담출판|480쪽|
- 역사는 지루하게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이다? 수많은 사람과 지명들, 복잡한 사건과 연도(年度)들…. 세계사에 이르면 더 어렵다. 외워야 할 사람과 사건들의 이름은 왜 그리 길고 복잡한지. 일본의 역사학자인 저자도 학생 시절에는 세계사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다 이런 생각을 들었다. “사물에 인과관계가 있듯이 역사도 그런 거야!”
책의 서술은 쉽고 명쾌하다. 궁금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제시한다. ‘세계 각지에 인간이 퍼져 있는 것은 왜 그럴까?’ ‘큰 강의 범람이 문명을 낳았다는 건 사실일까?’ ‘이슬람 세계에는 국경이 없다는 게 사실이야?’ ‘9·11테러는 왜 일어났을까?’….
4대 문명의 발생부터 현대까지 정리한 통사다. 세계사에 처음 도전하려는 청소년들이 굳이 외우려 하지말고 부담 없이 읽는다면 ‘세계사의 달인’은 아닐지라도 ‘초보’는 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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