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버즈두바이’(조감도) 공사를 8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버즈두바이’ 건물은 지상 160층 이상, 높이 700m 이상, 연면적 15만평에 달하는 세계 최고층 건물로 내년 1월 착공해 4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8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발주처는 아랍에미리트연방(UAE)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이마르 개발이다.
오는 2008년 두바이 신도시 중심부에 버즈두바이가 완공되면 이 건물은 세계 최고층 마천루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대만 TFC 101층 빌딩이 508m로 가장 높았다.
이상대 삼성건설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건축사의 이정표를 세우는 공사인 만큼 한치의 오차 없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국건설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오는 2010년쯤 400억달러에 이르는 초고층빌딩공사 시장을 선점해 국내경제를 살찌게 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160층 세계最高 빌딩 삼성 9억弗 수주 |
[경향신문] 2004/12/09 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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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 최고층 건물인 ‘버즈 두바이’ 공사를 8억8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지상 160층 이상, 높이 700m 이상인 이 건물은 이달말 완공될 대만 TFC 101 빌딩(508m)보다 200m 이상 높다. 연면적 15만평으로 내년 1월 착공해 2008년 11월 완공된다. 삼성물산은 벨기에 베식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이 포진한 7개 그룹을 물리쳤다.
삼성물산은 현재 세계 최고층인 TFC 101빌딩과 2위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의 시공에 참여한 바 있다. 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은 “한치의 오차없이 공사를 진행, 한국 건설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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