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玄裝(602~664년)>
<장산 우리말역>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스스로 있는 모습을 보는 보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오온이 공함을 비춰 보아
일체 고액에서 벗어나느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색(色)이 공(空)과 다르지 않고
공(空)이 색(色)과 다르지 않아. 물질은 곧 비어 있음이요
비어 있음에서 곧 물질이 생기나니 수. 상. 행. 식도 또한 이와 같느니라.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정불감)
부증불감이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그러므로 공(空)가운데 색(色)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안. 이. 비. 설. 신. 의도 없고
색. 성. 향. 미. 촉. 법도 없고,
無眼界 乃至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무안계 내지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봄의 경계와 의식의 경계도 없으며
무명(無明)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으며
늙고 죽음이 다함도 없으며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고집멸도(苦集滅道)도 없으며
지혜란 것도 원래 없는 것이니라.
以無所得故 菩提薩陀 依般若波羅密多故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얻을 바 없으므로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고,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뒤바뀐 생각을 멀리 여의게 되어 마침내 열반에 이르게 되느리라.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多故 得阿 多羅三漠 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깨달음을 얻었음이라.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그러므로 알아라 반야바라밀다주는
크게 신통한 주(呪)이며 가장 밝은 주이며
더없이 높은 주이며 무엇으로도 견줄 수 없는 주이며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능히 모든 괴로움을 없애며
진실하여 거짓이 없느니라.
故設 般若波羅密多呪 卽設呪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이제 반야바라밀다주를 설하노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세번)
가자가자 진리를 향하여 가자.
우리 다함께 평안의 저 언덕, 영광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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