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불교관련

[스크랩] 석가의 무채 칠시

淸潭 2006. 10. 20. 21:40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하는 일 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 말로서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도우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 ):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찰시(察施 ):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석가의 무재칠시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대흥사 숲길 따라



출처 : 대흥사 숲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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