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추적60분

[스크랩] 문형렬 PD "프로그램 공개 후 자살하겠다"

淸潭 2006. 9. 22. 20:05

2006년 4월 8일 (토) 13:15   노컷뉴스
 

문형렬 PD "프로그램 공개 후 자살"

 

 

KBS TV '추적 60분-섀튼은 특허를 노렸나'(가제)편의 방송을 놓고 '추적60분' 제작진과 갈등을 빚다 잠적한 문형렬 KBS PD가 프로그램 공개 후 자살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문 PD는 8일 공개된 인터넷 언론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줄기세포 편'방송을 내고 나는 미련없이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죽어서 살지만 KBS경영진은 영원히 죽을 것이다"고 말했다.

폴리뉴스에 따르면 문 PD는 "분명히 추적 60분 제작진들이 보강후 방영결정을 내렸음데도 불구하고 KBS경영진이 이를 막아놓고는 마치 나 혼자 프로그램 방영을 고집하는 것처럼 마타도어를 퍼트리는데 분노했다"며 "내가 죽더라도 (유서를 통해) 진실을 공개하겠다. 그러면 누가 옳고 누가 잘못됐는지의 여부와 KBS경영진의 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문 PD는 인터뷰에서 "KBS가 사기업이라면 당연히 저작권은 KBS에 있다. 그러나 KBS는 스스로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저작권도 국민에게 있다"면서 "저작권자인 국민들이 황우석 사태의 진실을 알길 원하는데 단지 이의 매개체인 KBS가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은 일로 오히려 저작권을 침해한 것은 KBS이며 앞으로 KBS경영진은 이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KBS 경영진을 강하게 성토하기도 했다.

해외 사이트 통해 프로그램 방영..국내 사이트도 방영 의사 밝혀

문 PD는 또 '추적 60분의 방영불가 사유의 하나'로 KBS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 "이 프로그램은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과학적 공방을 다뤘으며 과학적 진실규명은 방영후 학계의 몫"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문 PD는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인터넷을 통한 영상 방영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KBS가 국내 사이트를 통한 공개를 막고 있는 만큼 국내 사이트가 아닌 해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 중국, 독일 등 해외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3개 사이트가 형사처벌을 각오하고 이 프로그램을 방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문 PD는 아울러 "음성변조작업과 더빙 작업을 오늘 중으로 끝내고 내일 자막작업을 마칠 예정"이라며 "다음주에 인터넷 방영을 검토하고 있지만, 검찰의 줄기세포 관련 조사 결과 발표가 미뤄진 만큼 검찰의 발표 시점 1시간 전쯤 이 영상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폴리뉴스'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3차로 공개되기로 예정된 줄기세포 편의 나머지 원고는 KBS의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에 따라 잠정 유보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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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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