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年(신년) / 稼亭 李穀(가정 이곡)
新年風雪斷人來(신년풍설단인래)
三日山扉掩不開(삼일산비엄불개)
臘酒浮蛆春滿室(납주부저춘만실)
綵衣堂上獻深杯(채의당상헌심배)
새해들어 내린 풍설에 사람의 왕래 끊어지고
사흘동안이나 닫힌채 열리지 않은 산채의 사립문
섣달에 빚은술은 쌀알이 동동, 집안에는 봄기운 가득한데
(蛆:구더기저자이나 술이익어 쌀알이떠있는 모양을 형상화함)
비단 옷입고 대청에 올라 넘치게 잔 올리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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