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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춥다~” 폭설 그치니 출근길 한파… 빙판길 조심. 조심. 또 조심...

淸潭 2024. 11. 29. 10:46

“하, 춥다~” 폭설 그치니 출근길 한파… 빙판길 조심

김진욱2024. 11. 29. 07:38
연합뉴스

금요일인 29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매우 춥다. 오후에는 다시 눈이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8~6도, 낮 최고 기온은 3~12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한낮에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5도 이하에 머무르는 등 춥다. 지역별 상세 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1분 기준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3도를 비롯해 춘천 -5.4도, 인천 -2.7도, 대전 -0.5도, 강릉 0.9도, 전주 2.1도, 대구 2.7도, 광주 3도, 부산 4.5도, 제주도 8.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5도를 비롯해 춘천 4도, 인천 5도, 대전 6도, 강릉·전주·대구 8도, 광주 9도, 부산 11도, 제주도 12도로 예상된다.

 

많은 눈이 내린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은 기온 하강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 인천,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경남 북서 내륙, 울릉도·독도 1~3cm, 전북 동부 2~7cm, 경기 남부 내륙, 강원 내륙·산지 1~5cm, 대전·세종·충남, 서해 5도 1cm 미만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다음 날 이른 새벽까지 5~10cm의 눈이 내리겠다. 아침까지 경남 서부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해안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풍 덕분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 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파고는 동해·서해 1.5∼4.0m, 남해 2.0∼4.0m로 예측된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