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MVP 최후 3인 발표’ 오타니, 또 최초 기록 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2024. 11. 12. 09:55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까지 그 누구도 받지 못한 풀타임 지명타자 최우수선수(MVP). 최초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가 또 역대 최초의 기록 작성을 예고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MVP 최후의 3인을 공개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에 따르면, 예상 그대로의 선수가 최후의 3인에 선정됐다. 수상이 확실한 오타니. 그리고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케텔 마르테.
오타니의 수상은 100%에 가깝다. 오직 만장일치 여부만 남았을 뿐. 오타니가 또 만장일치 MVP에 오를 경우, 이는 자신의 기록을 한 번 더 경신하게 된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최후의 3인. 사진=MLB 네트워크이번 시즌 초반에는 지명타자라는 포지션이 가로 막았고, 후반에는 린도어와 마르테가 경쟁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들을 모두 이겨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과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197안타 59도루, 출루율 0.390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문을 활짝 열었을 뿐 아니라, 2년 연속 홈런왕 등으로 타자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에 지명타자는 MVP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또 유격수로 오타니와 끝까지 경쟁하던 두 선수의 수상 가능성도 이미 제기된 지 오래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 타자로만 나서는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려줬다. 이제 오타니는 자신의 3번째이자 2년 연속 MVP에 오를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계약을 체결한 해에 첫 50-50을 달성한 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오타니. 여기에 MVP가 추가되는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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