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詩,시조

제인 - 초설(初雪)

淸潭 2019. 12. 6. 11:13

제인 - 초설(初雪)

너무 마른 내모습 부담이 되진 않을까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오면 어쩌나
너의 기억 때문에 한 시도 쉴 수 없었던
내 마음 알아줄까

우리 이별하는 날 넌 내손 잡아 주면서
조심스레 꺼낸 말 끝내 잊지 못하면
첫눈 내리는 밤에 여기서 함께 하자던 약속 기억하니
늦었지만 천천히 와 널 기다리는 동안
어떤 얘길 먼저 건네야 할지 나 준비하고 있을게
벌써 몇 시간째 저 문앞에서 혹시 서성이며 떨고 있는지
괜찮아 난 네가 잊었대도 영원히 사랑해..

https://youtu.be/Dxo3GrqmU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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