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갤러리

영월 창령사 터 오백 나한

淸潭 2019. 4. 29. 09:52
영월 창령사 터 오백 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 보주를 든 나한, 고려말 조선초,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 출토, 높이 37.4㎝, 국립춘천박물관

○··· '영월 창령사 터 오백 나한-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전이 29일부터 6월1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립춘천박물관의 동명 전시를 서울로 옮겨왔다.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에서 나온 석조 나한상 88점을 선보인다.


◇ 2001년 5월 영월군 남면 창원리에서 주민이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 일부를 발견했다. 강원문화재연구소가 2001~2002년 정식으로 발굴조사하면서 완형 64점 등 나한상과 불보살상 317점을 발견했다.<△ 사진:> 수행하는 나한, 고려말 조선초,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 출토, 높이 29㎝(가운데), 국립춘천박물관

○··· 중국 송나라 동전 숭녕중보와 고려청자도 나와 창령사가 고려 12세기 무렵에 세워진 사찰임을 확인했다. '蒼嶺寺'(창령사)란 한자가 새겨진 기와가 이 절터에 있던 절 이름을 밝혔다. 창령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1481, 1530)과 '동여비고'(1682) 등 관련 기록과 발굴품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고려 중기~조선 중기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은 성(聖)과 속(俗)이 공존하는 나한의 성격 중 세속화된 친근한 이미지가 강하다. <△ 사진:> 해탈에 이른 얼굴들, 희로애락의 초상 조각

○··· 나한상들은 정감이 가는 순박한 표정으로 희로애락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은은한 미소를 지은 나한과 명상하는 나한, 동굴에서 수행하는 나한 등 구도자로서 모습도 구현했다.

이 독특한 표졍과 함께 머리 위까지 가사를 뒤집어쓰거나 두건을 쓴 나한상이 많다는 점이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의 특징이다. 고요히 선정에 들어가 구도의 길을 걸었던 나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1부 성속을 넘나드는 오백나한 전시

○··· 1부는 '성속을 넘나드는 나한의 얼굴들'을 주제로 국립춘천박물관 전시의 개관을 유지했다. 옛 벽돌로 채운 전시실 바닥에 세운 독립적인 좌대마다 나한상 32구가 앉아있다.


△ 사진:> 수행하는 나한(왼쪽)과 가사를 두른 나한, 고려말 조선초 14세기 말∼15세기 초, 높이 37.9㎝(왼쪽), 국립춘천박물관

○··· 고려말 조선초 14세기 말∼15세기 초 '수행하는 나한' '가사를 두른 나한' '보주를 든 나한'을 볼 수 있다.


2부 일상 속 성찰의 나한 전시

○··· 2부는 '일상 속 성찰의 나한'이라는 주제로 쌓아올린 700여 개의 중고 스피커들 사이에 나한상 29구를 함께 구성했다. 도시 빌딩 속에서도 성찰하는 나한을 형상화한 구조로 도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아성찰'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바위 뒤에 앉은 나한, 고려말 조선초,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 출토, 높이 39.9㎝, 국립춘천박물관

○··· 설치작가 김승영이 박물관과의 협업,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를 완성했다. 고려말 조선초 제작된 '바위 뒤에 앉은 나한'도 감상할 수 있다.


가사를 두른 나한, 고려말 조선초,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 출토, 높이 37.1㎝, 국립춘천박물관

○···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초등학생~대학생은 2000원이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다.
원본글: 뉴시스|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