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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아일랜드' - 이경희 作

淸潭 2017. 12. 8. 09:51

'아스팔트 아일랜드' - 이경희 作
손님께서도 가입 필 없이 연결에 넣어두고 계속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뒤집어보기.' 이경희 작가의 작품은 모든 시각 인지구조가 뒤집어져 있다. 멀리 있는 사물은 흐릿하게, 가까이 있는 것은 또렷하게 보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작가는 멀리 있는 대상을 선명하게 보고자 했다. 프레임 안에 내가 들어가, 나와 저 멀리 있는 대상을 같이 찍는다. 주체인 나는 객체가 되고, 객체인 사물은 주체가 된다. 이 때문에 한 공간 안에 마치 다른 시간 층이 존재하는 듯, 현상과 환상이 공존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본업이 약사인 작가는 사진의 묘미에 빠져 부산대 예술학 석사를 거쳐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7번의 개인전과 20여 차례의 그룹전을 가졌고 일본에서 첫 사진집 'island(아일랜드)'를 발간했으며, 2008년에는 '파리포토, 2008' 북 사인회에 초대받았다. 아스팔트 아일랜드는 작가가 거쳐 간 7개의 생경한 도시, 사회, 환경,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영감이다. 작가는 "이 작품들은 내가 없는 자화상이자, 말 없는 이야기책이며 명확한 답이 없는 끊임없는 질문들"이라고 말한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토요타 아트스페이스, 다음 달 12일까지 전시. 080-855-0007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