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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억속에 내가 있었네'-차명주 作

淸潭 2017. 10. 10. 07:22

'그 기억속에 내가 있었네'-차명주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나에게 있어 무속 신앙은 기억 한구석에 끈질기게 웅크려 있는 고향 같은 그리움이다. 내 화폭에 그려낼 샤머니즘은, 두려움 가득한 존재의 샤먼이 아니라 내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던 따뜻한 영매로서의 샤먼을…."(작가노트 중)샤머니즘의 사전적 정의는 '초자연적인 존재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샤먼을 중심으로 하는 주술이나 종교'다. 차명주 작가는 샤머니즘을 괴기스럽거나 두렵지 않은, 따뜻하고 친근한 대상으로 포착하고 있다. 작가는 "기대와 멸시 등 설움이 많은 무당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싶었다"는 말로, 전시 주제를 설명했다. '따뜻함'을 주는 색으로, 푸른 계열의 색감을 썼다는 사실도 독특하다.

가톨릭 신자이면서도 항상 샤머니즘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는 그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소박한 종교이면서 우리 몸속에 흐르는 아련한 기억,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려냈다"고 말했다. 오는 9일까지 부산 중구 대청동 가톨릭센터 내 대청갤러리 2011 갈무리 초대전 '푸른 기억속의 샤머니즘'. (051)462-1870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