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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연어떼의 힘찬 몸놀림 같기도 하고 동심원을 그리는 송사리떼를 보는 것도 같다. 역동성과 대범함, 긴장감과 절제, 견고한 형태가 내재된 단색조(모노크롬) 작품들에서 강인한 생명의 운율이 느껴지기도 한다. 윤영중 작가는 캔버스를 일정하게 찢어서 생기는 흔적과 표정을 그대로 표출한다. 우선 그는 가는 실로 그물처럼 짠 갈배라는 부드러운 천을 프레임에 씌워 칼로 찢는다. 찢긴 부분과 갈배의 성근 망을 메우기 위해 아크릴 물감, 유화 물감 등을 15회 정도 되풀이해 바른 뒤 또 다른 천을 씌워 색이 배어나오게 한 뒤 캔버스에 덧씌운다. 찢는 위치와 횟수, 방향에 따라 틈새의 공간에 생성되는 기운 또한 각각 다르다. 작가는 "칼로 찢는 속도감과 그 사이에 돌출한 작은 것들의 움직임, 그 둘을 통해 공간을 말하고자 한다. 사라질 수밖에 없는 운동성(시간성)을 흔적으로 남기고 역동적 순간을 사실적으로 제시하는 모든 행위가 나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1970년대 중반 첫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자아의식'이란 화두를 붙잡고 있다. 다음 달 2일까지 부산 중구 신창동 BS부산은행 갤러리. ☞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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