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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아무 의심없이 나인 줄 알고 살아가던 내가 어느날 갑자기 내가 아닌 누군가라는 사실을 알아버렸을 때 어떻게 할까. 나의 방은 내 방이 아니고, 나의 가족은 내 가족이 아니고, 내가 살고 있는 곳도 내가 살던 곳이 아니라면. 애초에 없었던 나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나라고 알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짚어봐야 한다. 김선화 작가는 '나는 왜 지금 여기에 이런 모습으로 있는 것인가'라는 화두를 작품으로 풀었다. 작업 속 주된 공간은 '실내'다. 대부분 비어 있음, 고립, 어둠, 밝음, 계단, 의자, 파이프, 인물 등이 한 조를 이룬다. 문장을 이루기 위해 단어들이 모이듯, 한 장면을 이루기 위해 사물들, 기호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다. 통로를 확보하지 못한 계단, 창밖이 보이지 않는 창, 끊겨버린 파이프라인 등 실내를 벗어나고 싶은 작가의 상상력과 구성력이 엿보인다. 그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이지 않게 강요되는 역할들 사이에서 부유하는 개인은 가상의 공간을 만든다. 현실과 그림 안 가상을 뒤섞는 것이 내가 알고 있는 나를 지워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아트스페이스. (051)720-8040, 1 ☞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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