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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곡주 한마디

淸潭 2017. 3. 10. 10:10

소곡주 한마디

 

小穀酒 小麯酒 少麯酒 素麯酒
小麴酒 少麴酒
여러 이름의 韓山 名酒 소곡주는
자그마치 1,500년의 傳統酒입니다.
백제시대부터 마셨던 술로써
나라가 망하고 流民들이 마셨던 哀歡酒
그런데 이 술의 別稱이 앉은뱅이술
과거 시험 보러 한양 가던 선비
한잔 두잔 마시다가 그만 술맛에 젖어
시를 읊고 즐기다 과거 시험을 놓쳤다 하고
도둑이 담을 넘어 들어가 이 술을 마시다가
취해 그만 순라꾼에 잡혀갔다 하고
며느리가 술 익는 맛을 본다고
젓가락으로 찍어 먹다가 취해
앉은뱅이 처럼 엉금엉금 기어다녔다는 술
한산 소곡주는 맛이 달고 부드러워
興이 도도해지면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는
앉은뱅이 술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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