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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활용해 화재대피소 만든다

淸潭 2017. 2. 27. 10:01
화장실 활용해 화재대피소 만든다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불허.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건물 화장실을 활용해 대피소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수막형성문과 급기가압설비를 적용하여 화장실을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기술’(제809호 신기술) 등 3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제809호 신기술은 아파트와 상가 등 주거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장실을 대피공간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 기존에는 아파트와 주거 빌딩에 화재가 나면 대피거리가 긴데다 인근에 마땅한 대피장소가 없어 신속히 대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신기술을 활용하면 화장실 출입문에 물을 흐르게 해 수막을 형성함으로써 화장실문이 타는 것을 방지한다. 또 화장실 배기설비를 통해 공기를 가압해 불과 연기가 화장실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건물 화장실을 활용해 대피소를 추가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인명사고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철근콘크리트 부재의 보조 횡보강근 기능을 하는 원터치 클립기반의 V-타이 배근 설계 및 시공기술’(제808호 신기술)과 ‘강관내부에 캡을 설치한 후 캡에 강지보재를 강결시켜 축조하는 비개착 지중구조물 시공법(BTR공법)’(제810호 신기술)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제808호 신기술은 띠철근을 V자 형태로 시공해 풀림현상을 방지하고, 원터치 클립방식을 적용해 쉽게 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철근 끝부분을 90도만 구부려 주철근과 연결하기 때문에 풀림현상이 발생하고, 주철근의 위치가 이동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제810호 신기술은 지하를 굴착할 때 적용하는 파이프루프 공법을 시공하는 경우 넓은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관에 지지기둥(지보재)이 블록형태로 밀착되도록 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지지기둥과 강관이 일체화돼 있지 않아 굴착면 확보가 제한적이었으나, 이 기술은 강관에 오목한 홈을 만들고 지지기둥(지보재)이 강관 오목부분에 밀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굴착면을 보다 넓게 확보할 수 있다. 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로이 개발된 기술을 국토부 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하는 제도다. 신기술로 지정되면 건설공사에 활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1989년부터 올 1월 까지 810개의 건설신기술이 지정돼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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