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세도가 金左根의 小室 羅閤
全州監事 李書九는
먼 일을 내다보는 慧眼이 있어
하루는 부하를 영산포로 내려보내
'가서 어린아이를 낳는 집이 있을터 인데
사내면 죽이고 계집이면 살려 두라.'
가서 보니 여자 아이라
'고년 세상 꽤나 시끄럽게 하겠다.' 했다나요.
이렇게 어려서 죽다 살아난 나합
당시 조선의 벼슬은
나합의 치마폭에서 나왔다 할 정도로
그녀는 뇌물을 받아 챙기기도 했고요.
삼월 삼짇날 放生을 하면서
한강에 가마니밥을 하여 던지자
동네 사람들이 건져 먹기도 했읍니다.
그나마 좋은 일 한 이야기가 있는데
전국에 흉년이 들었을 때
김좌근을 졸라 羅州에 救恤米를 풀어
많은 사람들의 배고픔을 면하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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