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자가당착(自家撞著)

淸潭 2017. 1. 16. 11:31

자가당착(自家撞著)

[요약] (: 스스로 자. : 집 가. : 칠 당. 나타날 저)


스스로 부딪치다. 자기가 한 말이 앞뒤가 맞지 않거나,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말함.

이 성어는 본래 불가(佛家)에서 자기 자신 속에 있는 불성(佛性)을 깨닫지 못하고 외부에 허황된 목표를 만들어 헤매는 것을 경계하는 데 쓰인 말이었으나, 후에 뜻이 확대되어 자기가 한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데 쓰이게 됨.

[출전] 선림유취(禪林類聚) 간경문(看經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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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 성어는 선림유취(禪林類聚) 간경문(看經門)에 실린 남당정(南堂靜)의 시에서 유래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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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산은 높아 봉우리도 보이지 않고

須彌山高不見嶺

바닷물은 깊어 바닥이 보이지 않네.

大海水深不見底

흙을 뒤집고 먼지를 털어도 찾을 수 없는데

硽土揚塵無處尋

머리 돌려 부딪치니 바로 자신이로다.

回頭撞著自家底

*비슷한 일화

조조가 행군하던 중 백성을 생각해 병사들에게 보리밭을 밟지 말라고 했는데 조조가 타고 가던 말이

놀라 밭을 밟아서 오히려 자기가 만든 규율을 자기가 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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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유희에 빠져 함부로 사실을 합리화하는 어리석은 실수에 대한 경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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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敎에서

涅槃宮(열반궁, 마음을 깨우쳐 해탈, 열반의 경지의 둥그런 성)

으로 들어가는 4대문이 있는데,

東大門(동대문)에 해당하는 呪力門(주력문)

西大門(서대문)에 해당하는 念佛門(염불문)

北大門(북대문)에 해당하는 看經門(간경문) ,,북대문은 他力門(타력문)

南大門(남대문)에 해당하는 參禪門(참선문) 남대문은 自力門(자력문)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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