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琴瑟 좋은 부부

淸潭 2016. 12. 30. 11:24

琴瑟 좋은 부부


앞 못 보는 남편과 말 못 하는 아내
초저녁 밥상을 물리고 도란도란 이야기 중
갑자기 밖에서 떠드는 소리
깜짝 놀란 남편
여보 이 무슨 소리요.
아내가 남편의 가슴에 두 손을 맞대어
사람 人字 모양을 그렸읍니다.
응, 불이 났다고, 어디서
이번에는 남편의 손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가져다 놓았지요.
어, 음골에 불이 났다고, 누구 집인데
말이 떨어지자 남편의 입에
자기의 입을 갇다 대자
呂生員 댁이라고, 그래 얼마나 탔나.
아내는 남편의 陽物을 꽉 잡으니
어이쿠 다 타고 기둥만 남았다고.
참으로 불쌍하고 불쌍하도다.
부부는 밤새 잠 못 이루고.

유대의 격언
인생에서 늦어도 좋은 것이 두 가지 있다.
결혼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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