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妓房五不

淸潭 2016. 12. 28. 10:36

妓房五不


첫째 기생 말 믿지 마시라요.
사랑 약속을 어기니까.
둘째 꽃 선물 하지 마시라요.
기생은 解語花이니까.
셋째 妻妾 자랑 하지 마시라요.
염장지르니까.
넷째 文字 자랑 하지 마시라요.
梅窓 같은 기생도 있으니까.
다섯째 열녀 이야기 마시라요.
상대하는 남자가 많으니까.
옛날에 아전 한 놈
기생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흥이 나서 한마디 하는데
'자네 얼굴 주근깨를 짜내면
기름이 한 말은 나오겠구나'
심통이 잔뜩 난 기생
아전 얼굴의 얽은 자국을 보고
'나리 면상에 벌집이 많으니
그 꿀을 따면 꿀섬이나 나오겠소.'
기생에게 정표로 이빨 빼 준 사내
다시 찾으러 가니
이빨 한 웅큼이 든 주머니를 던져 주며
不知何齒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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