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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째실라고그려'

淸潭 2016. 12. 2. 13:53

어느 집에 혀 짧은 멍청한 친구가 살았읍니다.
밤에 그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강도는 멍청이에게 칼을 들이대며 소리를 질렀지요.

'꼼짝하지 마
내가 지금 너를 죽이려고 하는데
내가 낸 문제를 10초만에 알아맞히면 살려 준다.
삼국시대에 우리나라 이름 3개를 말해 봐라.'

멍청이는 답을 몰랐읍니다.
강도가 10초를 다 세고 마지막 1초가 남았을 때
명청이의 배에 칼을 들이대자
멍청이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지요.

'배째실라고그려'
그래서 멍청이는 무사했읍니다.

배째실라고그려
백제 신라 고구려
우연이 통했읍니다.
차라리 모르기나 할 것이지
지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들 합니다.
많이 알아도 탈인 세상, 얼마나 알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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