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년의 잠을 깬 아라홍련
옛적에 아라가야지역인
함안 성산 산성 발굴때 나온
700 년 전 고려시대 연씨
함안 박물관 앞 시배지에서
700 년의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고려 탱화에서 보던
윗부분을 붉고 아래쪽은 흰
바로 그 연꽃...
씨앗의 생명력에 놀라고
생명의 신비에 두 손 모은다
아라홍련이나 법수 토종연은
꽃잎에 줄무늬가 없습니다
아래 연꽃은 일반연꽃인데
위의 꽃과 달리
줄무늬가 선명하지요
첫째, 종자불실種子不失 씨앗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연꽃의 씨앗은 500년, 1000년, 3000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보존되다가
조건이 주어지면 다시 싹이 튼다.
삼세인과의 법칙을 생각하게 한다.
둘째, 처렴상정處染常淨
즉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 것이다.
셋째, 화과동시花果同時
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을 ‘연밥(蓮實)'이라 하는데,
즉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
700 년 전 고려시대 연씨가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니 생명의 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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