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세동기" 외친 恩人을 찾습니다

 

☞ 전철안 돌연 心停止(심정지)… "자동제세동기" 외친 恩人을 찾습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 비치돼 있는 자동 제세동기. ▲... 출근길 50代 갑자기 쓰러져 역무원도 당황하고 있던 순간, 한 승객의 지적에 목숨 구해 행정자치부 공무원 정모(50·3급)씨는 지난 1월 28일 오전에도 평소처럼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출근 중이었다. 오전 7시 45분쯤 정씨는 녹번역에서 홍제역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한 것이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씨와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침착하게 대처했다. 재빨리 열차 내 전화기로 기관실에 위급 상황을 알리고, 119구조대에 연락했다. 정씨가 탄 열차가 홍제역에 도착했을 때는 관제실 연락을 받은 역장과 역무원이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었다. 주규천·이평우 대리 등 역무원 2명과 승객들이 힘을 합쳐 정씨를 열차 밖으로 옮겼다. 정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한 역무원들이 두 손으로 가슴을 압박하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정씨는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이때 한 여성이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져오라"고 소리쳤다. 자동제세동기는 가슴에 전기충격을 가해 심정지 환자의 심장박동을 되살리는 기기로, 지하철역을 포함한 모든 공공시설에 반드시 설치하도록 돼 있다. 주 대리는 "갑작스러운 상황이어서 자동제세동기를 떠올리지 못했는데 마침 그 여성분이 지적해줘 제때 제세동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정씨는 "의사가 나에게 '이런 경우 후유증 없이 살아날 확률이 2%에 불과하다. 천운이다'라고 하더라"면서 "홍제역 역장과 역무원, 당시 나를 도와줬던 다른 승객들은 수소문 끝에 만나 감사를 표했지만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라고 알려준 여성은 아직 못 찾았다. '생명의 은인'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