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내 안에 있다
길은 내 안에 있다.
바깥 대상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
내가 갈구하는것,내가 거부하는것이
밖에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구하고
구하고 싶거든 안으로 머리를 돌려라..
없애고 싶거든 지금까지 밖으로 행하던 눈길을
지금부터라도 안으로 돌려라..
운명의 문을 여는 열쇠는 내 안에 있다.
길을 찾는 방법은 내 속에 있다.
밖으로는 아무리 찾아 헤매도 구해지지 않는다.
피할수도 없다, 밖으로 찾아 헤맨다면.
저항하면 할수록 거부하면 할수록
운명은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아무리 좇아가도 좋아해도 달라지지는 않는다.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것,
내가 거부하고 애착하는것,
그것은 나의 관념이 만들어 낸 상황일뿐이지 사실이 아니다.
내가 해석하고 내가 그려낸 그림일뿐이지 진짜 풍경이 아니다.
나는 내가 짓고 만든 상황속으로 스스로 뛰어들어
거기서 싫다 좋다를 느끼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진정으로 길을 찾고 싶거든 나 자신으로 돌아와야 한다.
아무런 군더더기가 붙어있지 않은 순수한 나로 돌아와야 한다.
내가 그려놓은 상들..나는 어떠해야 한다.
나는 어떻다를 넘어서 "나"로 깨어냐야 한다.
내가 "나"라고 그려놓은 그림들은
한결같이 외부세계와 짝지어 놓은 것들일뿐이다.
그것은 나도 아니요,외부도 아니다.
그림이 참모습일수 없듯이 그것은 나의 진면목도 아니요
외부세계의 실상도 아니다.그러니 어떻게
그 덧칠해 놓은 그림속에 길이 있다고 찾아 헤맬 것인가..
그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머릿수 세기와 같다,
자기를 빼놓고 셈을 하니 몇번을 되풀이해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
길을 찾으려겨든'나'부터 세라.
나의 생각 나의 행동부터 되비춰 보아라,
팔자운명이 잘 안풀리는 것은 '나'를 빼놓고 셈을 하기때문이다.
외부세계만을 셈하고 환경만을 탓하기 때문이다.
길을 가다가 넘어진 사람이 돌뿌리 때문에 넘어졌으니
그 돌뿌리보고 일으켜 세우라고 하겠는가
넘어진 자, 스스로 땅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생활속의 불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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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곳 :
카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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