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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새 추기경에 염수정 대주교

淸潭 2014. 1. 13. 10:17



☞ 한국 새 추기경에 염수정 대주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새 추기경이 됐다.

바티칸 교황청은 12일 한국 천주교의 새 추기경으로 염수정 대주교를 지명했다. 추기경 서임식은 2월22일 로마의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다. 한국은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2006년 정진석 추기경이 서임되면서 ‘2인 추기경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2009년 김 추기경이 선종하면서 다시 ‘1인 추기경 시대’로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정 추기경이 은퇴하면서 교구장을 맡고 있는 현역 추기경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염수정 신임 추기경은 1943년 생이다. 80세 이하 추기경이라 교황 선출권도 갖는다. 70년에 가톨릭신학대를 졸업했다. 같은 해 12월에 사제가 됐으며, 서울 불광동 성당과 당산당 성당 보좌신부로 사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평화방송 이사장,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 서울대교구장 등을 맡고 있다.

중도 보수 성향의 염 추기경은 지난해 11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는 사제가 직접 정치적이고, 사회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다.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정의구현사제단 등의 정치 참여를 강하게 비판했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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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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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前 천주교 순교자 집안에서 추기경 나오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입력 : 2014.01.13 03:02 | 수정 : 2014.01.13 10:19

[내달 새 추기경으로 서임되는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이 아이는 성모님께 바칩니다"
집안 대대로 천주교 신앙… 염 추기경 삼형제가 신부
넉넉한 인품에 신중한 성격… 사제들의 믿음직한 '큰형님'

새 추기경으로 서임될 예정인 천주교 염수정(廉洙政·71) 대주교는 동생 수완·수의 형제와 더불어 3형제가 신부다.

"이 아이는 성모(聖母)님께 바치겠습니다." 어머니는 셋째 아들을 가졌을 때 이렇게 기도했다. 염수정 추기경(가톨릭에서는 교황청 발표와 함께 추기경으로 불리는 것이 관례다)이 1943년 경기도 안성 천주교 집안의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을 때 얘기다. 염 추기경 집안은 조선에 천주교가 전래될 때부터 신앙으로 받아들였고, 4대조 할아버지는 1850년 순교했다.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임명된 염수정(가운데) 서울대교구장이 지난 2012년 7월 로마 교황청 내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교황 알현 팔리움 수여 미사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1995년 선종한 어머니 고(故) 백금월 여사는 "너희 대(代)에서 성직자가 나와야 한다"는 시어머니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었다. 동성중학교에 다니던 셋째 아들 염수정이 천주교 소신학교(小信學校·당시 성신고등학교) 진학 얘기를 꺼냈을 때 마음에만 뒀을 뿐, 한 번도 신부가 되라는 말을 하지 않았던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성직자로 바치겠다는 기도에 응답을 받았구나."

염 추기경은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이태원·장위동·영등포 본당 등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했고, 가톨릭대 성신교정 사무처장과 교구 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사제 생활 거의 대부분을 현장 성당과 행정 두 분야에만 전념해온 셈이다.


	한국인 추기경의 역사. 추기경의 서열.
자살·낙태·배아복제 반대 활동을 하는 서울대교구생명위원회를 이끌며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遺志)를 잇는 모금전문법인 '바보의 나눔', 장학재단 '옹기장학회'를 추진력 있게 이끌어온 점도 평가를 받는다. 2002년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로 서품됐으며, 2002~2013년 평화방송·평화신문 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넉넉한 인품,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성격으로 사제들의 믿음직한 큰형님 역할을 해왔다.


TV조선 화면 캡처
[오늘의 세상] 160년前 천주교 순교자 집안에서 추기경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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