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때 미적분 푼 ‘IQ210 천재’ 김웅용씨, 신한대 교수 임용
기사입력 2014-01-14 03:00:00
1960년대 ‘IQ 210 천재 소년’으로 유명했던 김웅용 씨(52·사진)가 오랜 소원이던 ‘대학 교수’의 꿈을 이뤘다.
13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 사업처장으로 근무하던 김 씨가 경기도의 신한대 교양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새 학기부터 이 대학에서 공업수학을 가르칠 예정이다.
김 씨는 다섯 살 때 4개 언어를 구사하고 여섯 살 때 일본 후지TV에 출연해 미적분 문제를 풀어 신동으로 이름을 떨쳤다. 1980년판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 지능지수 보유자로 올랐다. 그는 네 살 때부터 일곱 살 때까지 청강생으로 한양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뒤 여덟 살 때인 1970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초청으로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과정을 마쳤다. 이후 1974년부터 5년간 NASA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1978년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하면서 김 씨는 ‘실패한 천재’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그는 1981년 토목공학으로 전공을 바꿔 충북대에 입학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토환경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국내외 저널에 치수(治水)와 수리학 분야 논문 90여 편을 게재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13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 사업처장으로 근무하던 김 씨가 경기도의 신한대 교양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새 학기부터 이 대학에서 공업수학을 가르칠 예정이다.
김 씨는 다섯 살 때 4개 언어를 구사하고 여섯 살 때 일본 후지TV에 출연해 미적분 문제를 풀어 신동으로 이름을 떨쳤다. 1980년판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 지능지수 보유자로 올랐다. 그는 네 살 때부터 일곱 살 때까지 청강생으로 한양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뒤 여덟 살 때인 1970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초청으로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과정을 마쳤다. 이후 1974년부터 5년간 NASA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1978년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하면서 김 씨는 ‘실패한 천재’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그는 1981년 토목공학으로 전공을 바꿔 충북대에 입학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토환경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국내외 저널에 치수(治水)와 수리학 분야 논문 90여 편을 게재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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