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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2001년 김대중대통령과 함께 한 모습 ★*… 2001년 3월12일 서울 청와대에서 김대중대통령과 함께 한 모습. /뉴스1 <작성처 변조, 절대 불허/저작권자: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1957년 두번째 부인 위니 만델라와의 결혼식. /뉴스1 ★*… 세계인권운동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8시 50분쯤(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며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주마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가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숨졌다"고 덧붙였다. ★*… 1990년 7월4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당시 영국 총리 마거릿 대처와 함께. /뉴스1 ★*…1993년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오른쪽)과 함께 노벨평화상 공동수상.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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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슨 만델라. 한겨레 자료사진 ▶ ★*… “피부 색깔이나 가정 환경·종교 등의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도록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이 증오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증오를 배운다면 사랑도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랑은 증오보다 사람의 본성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인간의 선함이란 감춰져 있지만 결코 꺾이지 않는 불꽃이다.” 넬슨 만델라는 1995년 출간된 자서전 <자유를 향한 여정>에서 인간이 가진 사랑의 본성, 그 위대함을 감동깊게 적고 있다. 거인이 아니라면 27년 옥살이를 했고, 온갖 핍박과 탄압을 받았던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는 말이었다. 18년이 흘러 이제 인종차별 철폐와 자유를 위해 싸우고 노력했던 그는 영원히 잠들었다. 만델라는 떠났지만 그의 말들은 남았다. 어디에 있든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렇게 만델라의 말들은 세계 곳곳에 쌓였다. 지난 2011년에는 오랫동안 인종차별과 싸우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만델라의 어록을 집대성한 책 <자신이 본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By Himself·영문판)라는 책까지 나왔다. 요하네스버그의 넬슨 만델라 기념센터가 펴낸 이 책은 일기, 편지, 연설문, 인터뷰 등에서 2000여 어록을 뽑아내 희망, 용기 등 300여개의 소주제 아래 288쪽에 걸쳐 싣고 있다. ▲ 만델라 전 대통령,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 <사진>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김대중도서관 홈페이지 ★*… 만델라의 핵심 사상은 그가 남긴 어록집 곳곳에 남아있다. 특히, 그가 1964년 4월20일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남긴 최후 진술은 이른바 ‘만델라 사상’의 핵심을 담고 있다. 만델라는 “나는 일생 동안 아프리카인의 투쟁에 헌신해왔다. 나는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에도 맞서 싸웠고 흑인이 지배하는 사회에도 맞서 싸웠다. 나는 모든 사람이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갖고 함께 살아가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이상을 간직해왔다. 필요하다면 그런 소망을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 만델라는 27년 동안 복역을 해야했지만, 분노의 목소리보다 평화의 목소리를 높였다. 1990년 2월11일 그는 옥살이를 끝내고 나와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와 민주주의 자유의 이름으로 인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넸다. 만델라는 이어 “나는 선지자가 아니라 여러분의 천한 종으로 서 있다. 당신들의 영웅적인 희생으로 내가 오늘 여기 서 있게 됐다. 그러므로 난 남은 내 인생을 여러분의 손에 맡긴다”고 시민들을 향해 이야기했다.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그의 말에서도 묻어난다. 만델라는 1994년 5월 남아공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 만델라의 일생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사진> 2003년 6월 아일랜드 골웨이 대학에 법학 명예 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연설중인 만델라. 로이터 뉴스1 ★*… “새로 태어난 자유에 영광과 희망을 돌린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범법자 신세였던 우리는 오늘 우리의 땅에 세계 각국을 초청하는 귀중한 특권을 누리고 있다.…우리는 결국 정치적 해방을 이뤄냈다. 우리는 아직도 빈곤과 박탈, 성차별 등 여러 차별에 묶여 있는 우리 국민을 해방시킬 것임을 맹세한다. 이 아름다운 나라에 사람에 의해 사람이 억압받는 일이 결코, 결코, 결코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자유가 흘러넘치도록 하자.” 그가 긴 시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연설을 했던 것은 ‘진실한 말’의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넬슨 만델라는 2000년 남아공 더반에서 국제 에이즈 콘퍼런스 폐막연설에서 오랜 수감생활 중 고독과 정적을 통해 깨달은 진리를 전했다. 그는 “나는 말을 결코 가볍게 하지 않는다. 27년의 옥살이가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고독의 고요함을 통해 진실한 말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깨닫게 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작성처 변경, 변조 절대금지/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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