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징악(勸善懲惡)
《春秋左氏傅》의 노(魯)나라 성공(成公) 14년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9월에 齊나라로 공녀(公女)를 맞이하러 가 있던 교여(僑如-宣伯)가 부인 강씨(姜氏)를 데리고 나라에서돌아왔다. 교여라고 높여서 부른 것은 부인을 안심시켜 슬며시 끌고 오기 위해서였다.
이보다 앞서 선백(宣伯)이 齊나라로 公女를 맞이하러 갔었을 때는, 선백을 <叔孫> 이라고 불러君主의 사자로서 높여 부르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므로 君子는 이렇게 말한다.
〈춘추시대(春秋時代)의 호칭은 알기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알기 쉽고,쉬운 것 같으면서도 뜻이 깊고, 빙글빙글 도는 것 같으면서도 정돈되어 있고, 노골적인 표현을 쓰지만 품위가 없지 않으며, 악행을 징계하고 선행을 권한다(懲惡而勸善). 성인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렇게 지을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의 대부분 전설에 등장하는 권선징악 현실을 이끌어 가는 정치인들이나 그밑에서 어그정대는 아부꾼들은 권성징악을 모르고 사느가 보다 세상만사 모드가 '사필귀정'인데~~~ 그결과를 좋은 쪽으로 보내기 위해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나왔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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