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맥수지탄(麥秀之嘆)

淸潭 2013. 4. 27. 09:09

맥수지탄(麥秀之嘆)

기자는 은나라 마지막 왕 주(紂)의 신하로서 왕족이었다. 그는 주왕이 음락에 빠져 폭정을 일삼자 간곡히 간하다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외로 도망갔다.

이사이 주왕은 발(發)에게 죽음을 당해 천하는 주(周)왕조로 바뀌었다. 주나라 시조가 된 무왕(武王)은 조선왕으로 책봉한다며 기자를 불러들였다. 기자가 은의 도읍을 지나가게 되었다.

번화하던 옛 모습은 간 데 없고 궁궐터엔 보리와 기장만이 무성했다. 금석지감(今昔之感)을 금치 못한 기자는 시 한 수를 읊었던 것이다.


'보리 이삭은 무럭무럭 자라나고(麥秀漸漸兮)
벼와 기장도 윤기가 흐르구나
교활한 저 철부지가
내 말을 듣지 않았음이 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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