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 魚 忘 筌 (득어망전)
(전(筌 : 통발)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다.)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은 버려야 한다.
제(蹄 : 덫, 올가미)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토끼를 잡으면 올가미는 버려야 한다.
우리 인간의 말이라는 것은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 뜻을 잡으면 말은 버려야 한다.
말을 버릴 줄 아는 사람,
"나는 언제 그런 사람과
더불어 말을 해볼 수 있을 것인가?"
상대를 초월하여 이 세상의 만물은 한몸이라고 생각하는 절대적인
경지에 서면, 옳은 것도 없고 그른 것도 없으며, 선한 것도 악함도
없으며, 아름다운 것도 추한 것도 없다는 것이 장자의 주장인 것이다.
그러나 장자가 보는 그 당연한 일면을 보통 사람들은 인간의
기회주의적인 모순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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