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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말고 종북문제는 다음차례인가?

淸潭 2013. 3. 14. 16:48

무죄 확정 한명숙 “4년만에 진실 밝혀져.. 檢 개혁해야"

이데일리|박수익|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확정과 관련 "4년 만에 진실이 밝혀져 검찰 기소가 부당한 것이었음이 증명됐다"며 "이제 검찰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명숙 의원은 총리 재임 시절인 2006년 12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곽영욱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공기업 사장직 인사 청탁과 함께 미화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2009년 기소됐다. 하지만 1심, 2심 재판부의 무죄 선고에 이어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도 14일 한 의원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명숙 의원은 "저의 진실에 대해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이 계셔서 그동안의 고통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공정하게 재판을 이끌어 준 사법부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써 준 변호인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의원은 특히 "이제 더이상 정치탄압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검찰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검찰개혁을 통해 새 정부에서는 국민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고 신뢰받는 검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익 (park2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