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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들고 있던 '앵그리버드'

淸潭 2012. 4. 12. 13:00

이준석이 들고 있던 '앵그리버드'

입력 : 2012.04.12 10:35

새누리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손에 '앵그리버드' 인형을 들고 19대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19대 총선이 막을 내린 가운데,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총선 개표 과정 내내 손에 쥐고 있던 인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위원이 들고 있던 노란색, 초록색 인형의 이름은 ‘앵그리버드’. 스마트폰 게임의 한 캐릭터다. 앞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앵그리버드’ 인형을 총선 투표 독려에 사용했다. 대학에 특강을 갈 때도 학생들에게 ‘앵그리버드’를 나눠주며 “화가 난 새처럼 투표하라”고 했다.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도 붉은색의 ‘홍그리버드’를 선거 홍보에 사용했다.

이 위원은 “왜 앵그리버드를 들고 나왔느냐”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우리 당의 상징물인 ‘새’를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빨간 새가 품절돼서 노란 새를 사 갔더니,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시려는 분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새누리당이 과반인 151석까지 차지할 수도 있다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인형을 손에 쥔 채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