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실/인물초대석

`송해 콘서트` 열린다,

淸潭 2011. 8. 18. 17:14

`송해 콘서트` 열린다, 여든다섯 나팔꽃 인생 빅쇼

[뉴시스] 입력 2011.08.08 11:47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의 터줏대감인 MC 겸 코미디언 송해(84·송복희)가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8일 공연주관사 엠케이엔터테인먼트와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에 따르면, 송해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2,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나팔꽃 인생 송해 빅 쇼`를 연다.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한 지 56년째인 송해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해는 가수와 MC, 코미디언, 배우, 악극인, 국악인 등 여러 분야에서 발휘한 재능을 아낌 없이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에이엠지글로벌은 "그간 송해가 바쁜 스케줄과 겸손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며 "그러나 연예계 후배들의 귀감이 돼달라며 주변에서 적극 권유,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송해는 콘서트에서 10여곡을 부를 예정이다. `세시봉` MC 이상벽(64)이 사회를 본다. MBC TV 예능 PD 출신 신승호(64)씨가 총감독한다.

15인조 양희봉 악단과 12인조 무용단, 8인조 코러스 합창단이 힘을 보탠다. 가수 박상철 김용임 정세진과 개그맨 엄용수 이용식 김학래 등이 게스트로 나선다.

송해는 "한국의 어르신들이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느낀 희로애락의 시간들을 옛 노래들과 예능쇼로 연출하겠다"며 "추억을 더듬고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10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