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상실

거듭나려면 죽어라

淸潭 2010. 11. 9. 10:07





명상 365

11월 9일

거듭나려면 죽어라

 
      인간에게는 에너지의 근원이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육체이고 또 하나는 마음이고 세 번째는 가슴이다. 이 세 가지 강이 모두 만나고 합쳐져 하나가 되는 곳에서 네 번째가 생겨난다. 그대는 그것을 육체라고 부를 수도 없고 마음이라고 부를 수도 없고 가슴이라 부를 수 없다. 그래서 그것은 그냥 투리야(turiya),네 번째라고 부른다. 거기에는 어떤 이름도 붙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네 번째의 탄생은 신성의 시작, 변형의 시작이다. 진정한 삶, 참된 삶, 영원한 삶, 신성한 삶의 시작이다. 이 세 개의 강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그것들이 만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사실 그것은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마음은 이쪽으로 잡아당기고, 가슴은 다른 쪽으로 끌고 가며, 육체도 그 나름의 길이 있다. 그것들은 결코 일치하지 않는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본다면 그댄 놀랄 것이다. 절대로 의견이 같은 적이 없다 육체가 “그만, 더 이상 먹지 마, 완전히 꽉 찼어.” 라고 말하지만, 마음은 이렇게 말한다. "이 아이스크림은 너무나 맛있어. 딱 한 입만 더…….” 가슴이 “이것은 아름다워.”라고 말하면 마음은 이렇게 말한다. “너는 멍청해. 너는 바보야. 넌 미쳤어.” 가슴이 사랑에 빠질때마다 마음은 이렇게 말한다. “눈이 멀었군.” 그리고 가슴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때마다 마음은 항상 그것을 비난한다. 명상의 모든 과정은 이 모든 충돌하는 힘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통합되고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다. 그때 그대는 불필요한 마찰을 통해 낭비되는 그 모든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로 가득차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에너지가 날개가 되어 그대를 저 너머로 데리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