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현행 콜레스테롤 기준치 문제 있다

淸潭 2010. 8. 23. 13:59

현행 콜레스테롤 기준치 문제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현행 표준치는 실제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반영하지 못하며, 따라서 대폭 하향조정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심혈관의학과의 그렉 포나로 박사는 최초 심장마비로 입원한 환자의 거의 4분의 3이 LDL수치가 현행 표준으로 정상인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포나로 박사는 2000-2006년 사이에 전국 541개 의료기관에 심장마비로 입원한 환자 13만6천905명의 자료분석한 결과 전에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이 없었던 환자는 72.1%가 LDL수치가 정상범위인 100-130mg/dL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과거 심장병 병력이 있었던 환자는 거의 절반이 적정수치인 100mg/dL이하였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사람들에게 권장되고 있는 목표수치인 70mg/dL이하도 17.6%나 되었다.

이들은 전에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한 경우는 21%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많을수록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은 54.6%가 기준치인 40mg/dL에 미달했다. 현행 지침은 60mg/dL 수준을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LDL과 HDL 모두 적정 수치인 환자는 1.4%였다.

이 결과는 장차 심장마비 환자를 줄이려면 LDL 기준치를 크게 낮추는 한편 HDL수치를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포나로 박사는 지적했다.

LDL은 혈관에 노폐물인 플라크를 쌓이게 하고 HDL은 LDL을 거두어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미국 심장 저널(American Heart Journal)' 신년호에발표되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