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줄기세포 100개면 한국인 90%가 혜택"
정부가 승인한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책임자 정형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배아줄기세포) 100개만 있으면 전체 인구의 85~90%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일본 교토대 재생의학연구소에 따르면 배아줄기세포 200개를 만들면 1억2000만 명 일본 인구 95%의 세포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차의과학대 줄기세포치료연구세터 연구책임자인 정 교수는 정부에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승인 요청을 한 지 1년여 만에 허가를 받았다. 정 교수는 "가능성이 있고, 성공하면 어떤 줄기세포보다 분화력이 뛰어난 줄기세포가 될 것"이라며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정 교수는 자신의 연구에 대해 추호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교수는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하면 전 세계가 검증하자고 달려들어 허점이 있나 없나 보려고 들 것입니다. 조그만실수가 나와도 옷 벗고 길거리로 나가겠다는, 내 인생을 걸겠다는 각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1년 반 안에 "무슨 일이 있어도 줄기세포 하나는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2000년부터 차의과학대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이 연구소는 성체줄기세포, 수정란 줄기세포, 역분화 줄기세포 등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정 교수는 “연구에서 ‘황우석식’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수립 방식은 황우석 박사 전에도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황우석식’ 줄기세포 연구라는 단어는 자극적이고 근거가 없다는 의미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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