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을 들고 저 달에 묻노라 (把酒問月, 李白) 푸른 하늘의 저 달은 어느새 떴느뇨 ? 나는 지금 술잔을 멈추고 그대에 묻노라. 사람은 달을 붙잡을 수 없는데 도리어 달이 사람을 따라 다닌다. 사뭇 밝은 거울이 挑園을 비춘 듯 하고 海霧가 사라진 뒤엔 달빛 곳 희도다. 밤바다에서 솟는 달님을 반겨 했지만 여명에 구름 사이로 스러져 갈 줄 누구라 알았으리요. 흰 토끼 절구소리에 봄이 가고 가을이 오나니 계수나무 아래 저 선녀는 누구와 시름을 잊을꼬 ? 우리는 옛 달을 볼 수 없건만 비추는 저 달은 옛 사람을 밝혔을 것을. 옛 사람과 우리는 流水려니와 모두가 밝은 달을 이렇게 보았으리라. 오로지 바라는 바는, 노래와 술이 있는 이 마당에 달빛이여 영원히 술잔을 비춰주소서..... 把酒問月 (李白) 靑天有月來幾時 我今停杯一問之 人라明月不可得 月行却與人相隨 皎如飛鏡臨丹闕 緣煙滅盡淸輝發 但見초從海上來 寧知曉向雲問沒 白兎수藥秋復春 嫦娥孤樓與誰隣 今人不見古時月 今月曾經照古人 古人今人若流水 共看明月皆如此 唯願當歌對酒時 月光長照金樽裏 *** -이백의 시를 감히 번역해 보았습니다. -任昌淳님의 “唐詩精解”를 참고했습니다. -원문의 한자중 이빨 빠진 곳은 컴 옥편에 한자가 없어서 부득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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