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수사모

[화보] 덕숭총림 방장 원담대종사 가시던 날

淸潭 2008. 3. 27. 22:10

[화보] 덕숭총림 방장 원담대종사 가시던 날

 

 

 

 “오늘은 묘진 나투어 은현자재 함을 보입니다”

                         〈妙眞〉                    〈隱顯自在〉
 


만공스님의 법맥을 게승한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대종사가 지난 18일 홀연히 원적에 들었다. 지난 22일 수덕사에서 봉행된 영결식에는 1만명이 운집해 덕숭산을 지키며 수많은 납자를 제접해 왔던 대종사의 입적을 아쉬워했다. 생사 해탈의 가르침을 일러준 우리시대의 선지식 원담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의 생생한 현장을 화보로 꾸몄다.


지난 22일 수덕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 덕숭총림 방장 원담대종사 영결식에서 법전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형상 없는 한 물건이 허공을 쪼개고 봄바람을 일으켜 온 누리에 꽃을 피게 한다”고 스님을 추모했다. 왼쪽은 원담대종사의 임종게.

 


영결식장에 모인 문도스님들이 원담대종사의 입적을 안타까워하고 있다(왼쪽 위). 오른쪽은 다비장으로 향하고 있는 원담대종사 운구행렬.





만장, 향로, 위패, 영정, 법주, 법구, 문도, 스님.불자 등 으로 이어지는 운구행렬(오른쪽)이 다비장(왼쪽)에 들어서고 있다.

 





사바의 육신을 벗고 자유자재한 법계(法界)로 향하는 다비의식이 시작된 가운데 불은 붙이는 거화(왼쪽)하는 모습. 덕숭문중은 전통에 따라 원담대종사 사리를 수습하지 않았다.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불교신문 2413호/ 3월29일자]

2008-03-27 오전 10:05:00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