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崇禪學 4-3 제3주제 발표; 六祖慧能大師의 蘇軾에 대한 영향
송인성 (고려대학교)
1. 머리말
여기에서는 唐宋 禪宗 語錄의 言語 특징을 간략히 소개하고 또한 본문의 연구 범위. 목적 등을 제시하기로 한다.
禪宗은 “不立文字”를 표방하였으나, 장기간의 발전 과정 중에 의외로 적지 않은 文獻 예를 들면, 隋唐 이래의 中國. 日本. 韓國 승려들의 저술을 宗派별로 편집한《續藏經》諸宗部의 ⅔에 해당하는 239부, 1009권에 달함.
이 후세에 전해지게 되었다. 禪宗의 文獻, 그 중에서도 對話 부분은 그 당시의 입말(口語)을 충실히 反映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中國語學 연구자들의 새로운 관심 영역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아래에서는 南宋시기 雲門宗의 僧 正受(1146-1208)가 편찬한《嘉泰普燈錄》(1202년 편찬) 卷25에 수록된 本覺法眞一禪師의 말을 보기로 한다.
又曰 “禪家語言不尙浮華,唯要朴實,直須似三家村裏納稅漢及嬰兒相似,始得相應.他又豈有許多般來? 此道正要還淳朴,不用聰明,不拘文字. 今時人往往嗤笑禪家語言鄙野,所謂不笑不足以爲道.”
(또 말했다. “禪家의 언어는 겉만 화려한 것은 숭상하지 않는다. 오직 순박하고 진실 되어야 할 것이니, 모름지기 시골구석의 백성이나 아이들의 말과 비슷해야만 비로소 알맞을 것이다. 그것(禪家의 언어)이 또한 어찌 여러 가지 종류가 있겠는가? 이 道는 바로 순박함으로 돌아가려는 것이지, 聰明도 필요 없고, 文字의 구속도 받지 않는다. 지금 사람들은 禪家의 言語가 卑俗하다고 자주 비웃는데, 소위 ”비웃음“을 받지 않는다면 正道가 아닐 것이다.”)
이로 본다면 당시 사람들이 이미 禪宗 言語의 순박함 내지는 卑俗함이라는 특색을 잘 파악하고 있었을 것으로 파악된다. 바로 이러한 言語의 특색 때문에 禪宗 文獻, 그 중에서도 禪宗 語錄이 漢語 語法 연구의 매우 중요한 대상으로 부각되었다.
禪宗 文獻을 體裁에 따라, 1)傳燈錄 2)傳記 3)語錄 4)拈頌 5)詩歌 6)其他(論議類. 筆記類. 淸規類 등) 본문에서 6가지로 분류한 것은 袁賓(1995:95-109)에 따른 것이며, 日本 駒澤大學《禪學大辭典》編纂所(1985)가 編한《新版 禪學大辭典》(東京:大修館 書店)은 아래 8가지로 분류하였음:
1.宗義 2.宗論 3.史傳 4.語錄 5.銘.箴.歌頌 6.頌古.公案 7.禪文學 8.淸規
또한 李哲敎.一指.辛奎卓가 編纂(1995)한《禪學辭典》(서울:佛地社)은 아래의 9가지로 분류하였음:
1.宗義 2.宗論 3.傳記 4.地誌 5.語錄 6.銘.箴.歌頌 7.頌古.公案 8.禪文學 9.淸規 兩者를 比較하면,《禪學辭典》은《新版 禪學大辭典》의 분류를 약간 修正한 것으로 파악됨.
로 나누기도 하는데, 本文에서의 “唐宋 禪宗 語錄”이라 함은 唐宋 時期의 禪宗 文獻 가운데, 그 當時의 口語와 이를 反映한 書面語가 수록된 것을 가리키며, 이에 해당되는 주요한 文獻을 時代별로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唐五代 唐五代의 경우, 오른쪽에 제시된 3種 이외에도, 日本의 승려인 圓仁(794-864)의 日記인《入唐求法巡禮行記 》(838--847)가 있는데, 적지 않은 當時의 입말이 나타나 있음.
:《六祖檀經》(敦煌本: 9-10세기) 《六祖檀經》의 판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楊曾文(1993:276--297)의 考證에 의하면 祖本(현존하지 않음)은 713--732년, 敦煌原本(현존하지 않음)은 733-801년, 現存 하는 敦煌本은 9--10 世紀에 각각 쓰여진 것으로 파악됨.
,《神會語錄》, 祖堂集》(952)
2) 宋代:《景德傳燈錄》(1004-1007),《五燈會元》(1252).《宗鏡錄》(1078-1085).《大慧錄>(1171-1172).《臨濟錄》(1120).《碧巖錄》(1128).《無門關》(1228).《古尊宿語要》(1267) 등.
宋代에 간행된 唐五代 및 宋代 禪師들의 語錄
以下 자주 출현하는《祖堂集》《景德傳燈錄》《五燈會元》은 각각《祖》.《景》.《五》으로 略稱하며, 또한《祖》과 함께 唐末五代의 작품으로 간주되는 敦煌變文은 《變》으로 略稱하기로 한다.
여기서 한가지 밝혀 둘 것은 現存하는 唐五代 禪師들의 語錄은 위에 제시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가 宋代 이후에 편찬된 것으로, 後人들이 修正.補完한 것이고, 일부는 심지어 여러 차례 修正.補完을 거친 것으로 그 당시의 口語를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唐五代의 言語 연구 대상에서는 제외 시켜야 하며 이에 대해서는 劉堅(1982) 및 蔣紹愚(1994:20-21)을 참조할 것.
, 元明이후에도 禪師 語錄은 계속 간행되었으나 先人들의 言語를 그대로 답습하는 등의 이유로 言語 연구 대상의 자료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또한 言語 硏究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의 하나는 版本 문제인데, 文獻의 정확한 간행 時期를 확인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袁賓이 編한 《中國禪宗語錄大觀》《譯註》(1999)는 唐宋 時期 禪語錄의 경우, 주로 敦煌本《六祖壇經》(9-10세기),《祖堂集》(952), 《景德傳燈錄》(1004-1007), 《五燈會元》(1252)등 에서 引用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타당한 것으로 판단됨.
그리고 각 禪宗 語錄과 同一한 時期에 씌어지거나 간행된 다른 詩詞, 敦煌文獻, 小說, 儒家語錄, 話本, 史料 등과 比較하여야 하며, 또한 歷史 語法의 관점에서 前後시기의 言語와도 比較하여야만 정확한 意味.用法 등을 파악할 수 있다. 漢語는 일반적으로 古代 및 近代 漢語(現代 漢語 포함)로 兩分함. 이에 대한 時期 區分 및 主要 語料에 대해서는 附錄 :<各時期 主要語料>를 참조할 것.
唐宋 禪宗 語錄의 言語와 관련된 최근의 주요 硏究 성과물로는 日本. 中國. 韓國의 아래 辭典類를 들 수 있다. 日本.中國.韓國의 禪宗 語錄 言語 硏究 現況등에 대해서는 송인성(2000)을 참조할 것.
1) 日本: 駒澤大學《禪學大辭典》編纂所[編] 1978《禪學大辭典》(총 3卷)
東京: 大修館書店(1985《新版 禪學大辭典》(1권) 東京:大修館書店)
2) 中國: 袁賓 [編](1990)《禪宗著作詞語匯釋》南京:江蘇古籍出版社 --- [主編](1994)《禪宗詞典》武漢 : 湖北人民出版社
3) 韓國: 李哲敎. 一指. 辛奎卓 編纂(1995)《禪學辭典》(서울:佛地社)
아래에서는 위에 제시된 唐宋 禪宗 語錄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口語에서 흔히 출현하는 助詞인 1)“生” 2)“是” 3)“去”(“去也”/“去在”)의 用法 등을 歷史 言語學의 측면에서 고찰하여, 보다 정확하게 禪語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것들은 앞에서 언급한 4종의 禪學 관련 辭典類에도 전혀 登載되어 있지 않거나, 또한 매우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는 실정으로 적지 않은 연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本文에서 사용한 漢語 語法의 기본 체계는 中國 大陸에서 1984년에 공포된 中.高校 學校 文法 體系인 “中學敎學語法系統提要(試用)” 中國 大陸의 中.高校 학교 문법 체계로는 1956년에 공포된 “暫擬漢語敎學語法系統”가 있고, 이를 修正.補完하여 1984년에 공포한 “中學敎學語法系統提要(試用)”가 있다.後者는 敎學 方案이 아니고,文法 체계와 명칭을 설명한 개요에 지나지 않으나, 현재 중국 대륙의 中.高校 語文 교재는 이를 적극 反映하고 있음.
이며, 이에 따른다면 漢語의 品詞는 모두 12가지로, 아래와 같이 實詞와 虛詞 2가지로 나누어 진다.
가) 實詞: 名詞.動詞.形容詞.數詞.量詞.代詞.
나) 虛詞: 副詞.介詞.連詞.助詞.嘆詞.擬聲詞.
여기서 實詞는 實在적인 의미를 표시하고, 句나 문장의 성분 또는 독립적으로 문장의 성분이 될 수 있는데 비해, 虛詞는 일반적으로 實在적인 의미를 표시하지 않고, 句.문장의 성분이 되지 않으며(副詞만 副詞語가 됨), 기본 기능은 文法 關係를 표시한다. 助詞는 단어.구 또는 문장에서 부가적인 의미를 표시하는 虛詞로서, 1)虛詞 중에서 독립성이 가장 떨어진다. 2)虛詞 중에서 의미가 가장 虛化 되어 있다. 3)대부분 輕聲으로 읽는다. 등의 특징을 가진다.
또한 中國語 文法 用語의 우리말 對譯語는 1991.6 “韓國中國言語學會“에서 통과된 ‘中國語文法用語 統一試案” 全文은 《중국언어연구》1(1997 서울:학고방)의 310-315쪽에 게재되어 있으며,또한 강식진외 3인이 共編한 《進明 中韓 辭典》(1997 서울:進明出版社)의 부록 3-5쪽에도 게재되어 있음.
을 참조하였다. 물론, “中學敎學語法系統提要(試用)”는 現代 漢語를 기준으로 한 文法 체계로, 唐宋 漢語의 文法 체계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현재까지 中國에서는 現代 漢語및 古代 漢語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唐宋明淸 시기의 소위 “近代 漢語” “近代漢語”의 時期 區分에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는데, 이에 관해서는 蔣紹愚 (1994:1-7), 江藍生(1994)등을 참조할 것.
에 대해서는 최근에 와서야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된 관계 中國 大陸에서는 近代 漢語 文法에 대한 연구의 시작을 呂叔湘(1940)의 <釋“景德傳燈錄”中‘在’.‘著’二助詞>로 간주하나, 본격적인 연구는 1970년말 이후로부터 보고 있음. 자세한 것은 許嘉璐등 3인 [主編] (1996:134-161)을 참조할 것.
로 아직 체계적인 文法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데다가 唐宋 시기의 漢語는 古代 漢語 보다는 오히려 現代 漢語와 매우 類似하므로, 여기서는 “中學敎學語法系統提要(試用)”에서 제시된 現代 漢語 文法 체계와 그 用語를 잠시 빌려 쓰기로 한다.
2. 助詞 “生”
形容詞.疑問代名詞.副詞 뒤에 사용되는데, “生”자체는 實在的인 의미가 없는 助詞로 虛詞에 속한다.
唐宋 禪宗 語錄에 출현한 용례를 아래와 같이 3가지로 나뉘어 살펴 보기로 한다.
(1) 形容詞 뒤에 사용된 用例
1) ......師問黃蘗:“笠子太小生!” 黃蘗云:“雖然小,三千大天世界總在裏許.” 師云:“王老師你?”
黃蘗無對...(《祖>권 16.南泉和尙)
...선사께서 황벽(黃蘗)에게 “삿갓이 너무 작구만! “이라고 하자, 황벽이 대답했다. “비록 작지만 삼천대천세계가 몽땅 (삿갓)안에 있습니다.” 이에 선사께서 “나는?”하고 물으니,황벽이 대답이 없었다......
2) 制空禪師謂師曰“日出太早生.”(《五》권3.西堂智藏禪師)
制空 禪師가 스님에게“해가 뜬 것이 너무 이르군.”이라고 하였다.
3) 普化踏倒飯床,師云:“太粗生!”(《臨濟錄》)
普化가 식탁위에 올라서니, 스님이 “(행동이)너무 거칠구나!”라고 하였다.
4) 至洛陽參忠國師,初見侍者便問:“和尙還在也無?”對曰:“在,只是不看客.”
師曰:“大深遠生!”....(《祖》권4. 丹霞和尙)
洛陽에 가서 慧忠國師를 뵙고자 하여, 먼저 侍者에게 “큰 스님 계신지요?”라고 물으니, 그 侍者는 “계시긴 합니다만, 손님은 만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매우 깊고 크구나!”라고 하였다.
5) 師與招慶相遇,招慶曰:“家常.”........師卻云:“家常.”招慶曰:‘今日未有火.“師曰:太嗇吝生!”(《景》권 18.鏡淸和尙)
스님과 招慶 스님이 만나자,招慶 스님이 “밥 좀 주시오.”라고 하니......스님이 도리어 ‘밥 좀 주시오.“라고 하였다. 이에 招慶 스님이 ” 오늘은 불이 없소.“라고 하니, 스님이 ’너무 인색하구만!”이라고 하였다.
6) 僧到參,師曰:“太纜縷生!”(《五》권 4.末山尼了然禪師)
어떤 중이 인사드리러 오자, 스님이 “(옷차림이) 너무 남루하구만!”이라고 하였다.
예 1)--3)은 1音節 形容詞 뒤에, 그리고 예 4)--6)은 2音節 形容詞 뒤에 “生”이 첨가된 것으로, 공통점은 그 앞에 程度를 표시하는 副詞 “太” 또는 “大”가 출현하는데, 당시 “太”와 “大”는 讀音과 의미가 서로 동일하다.
(2) 疑問 代名詞 뒤에 사용된 用例
7) (僧問)“古人意作摩生?”(《祖》권 10.玄沙和尙)
한 승려가 “옛 사람의 뜻은 어떠합니까?”라고 물었다.
8) 師以手斫額曰:“何似生?”(《五》권 19.靈隱慧遠禪師)
스님이 손으로 이마를 때리며,“어떠한가?”라고 물었다.
예 7).8)는 각각 疑問 代名詞 “作摩” “何似” 뒤에 사용되었다.
(3) 副詞 뒤에 사용된 용례
9) 問:“如何是風山境?”師曰:“好生看取.”(《景》권 23.歸曉慧廣大師)
“어떠한 것이 風山의 경지입니까?”라고 물으니,스님이 잘 보거라“라고 말�다.
10) 老胡開一條路,甚生徑直.(《五》권 18.大潙鑒禪師)
노년의 胡人(보통 初祖인 菩提達摩를 가리킴)이 한가닥 길을 �았는데, 매우 똑바르구 먼.
예 9).10)은 각각 副詞 “好”.“甚” 뒤에 사용되었다.
아래에서는 이 “生”의 역사적 변화와 起源을 간략하게 고찰하기로 한다.
助詞 “生”은 唐代의 문헌에서 아래와 같이 약간의 用例가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모두 “形容詞+生”의 형태이다. 예 11) 및 12)는 각각 張相(1953:165) 및 曺廣順(1995)에서 인용하였음.
11) 張郎太貪生, 一箭射兩垜.(《遊仙窟》P.8)
張 군은 너무 욕심이 많구나, 화살 하나로 과녁을 2개 맞추려 하다니.
12) 借問別來太瘦生, 總爲從前作詩苦.(李白<戱贈杜甫))
헤어진 후에 너무 여위었다고 말하지 마오, 이전에 늘 시를 쓰는게 고생스러워 그랬으니.
이후 唐末五代의《變》과《祖》에 다수 출현하는데, 아래에 몇가지 用例를 들어 본다.
13) 好生供養觀音,還要虔恭禮拜.(<妙法蓮花經講經文>p.514)
觀音을 잘 供養하려면 역시 경건하고 공손하게 절을 해야 합니다.
14) 佛告會中無盡意,這個修行何似生?(<妙法蓮花經講經文> p.505)
부처가 법회에서 무궁무진한 뜻을 말했는데, 이러한 수행은 어떠한 것인가?
15) 讓和尙曰:“子問太高生! 向後人成闡提去.”(《祖》권 4.石頭和尙)
懷讓 스님이 “그대의 질문의 수준이 매우 높구나 ! 다음에 사람들은 闡提(生死의 세계를 탐하여 떠나려고 하지 않는 사람)가 되겠구나.”라고 말하였다.
16) 生死到來,作摩生卽是?(《祖》권 14.江西馬祖)
죽음이 도래하였는데,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變》,《祖》의 用例를 比較하면, 《變》은 예 13).14)와 같이 “副詞 (또는疑問代名詞)+生”의 用例가 대부분인 반면,《祖》은 각각 예 15).16)과 같이 “形容詞(또는 疑問代名詞)+生”의 用例가 대부분이다.
宋代에는 위의 唐五代와 비교하여 몇가지 변화가 발견되는데, 아래와 같이 2가지로 나누어 고찰하기로 한다.
(1) 疑問 代名詞+生
《祖》에는 전혀 출현하지 않은 “怎生”이라는 어휘가 宋代의 《景》.《五》외에 ,같은 시기의 다른 文獻에도 아래와 같이 다수 출현하는데, 각각 1개씩만 用例를 들어 본다.
17) 澄一問趙州云:“未審和尙怎生問他?”(《景》권 8. 浮盃和尙)
澄一이 趙州에게 물었다. “스님께선 그 사람에게 어떻게 묻는지 모르겠습니다.”
18) 師曰:“怎生滋味?”(《五》권6.南台寺藏禪師)
스님이 “어떠한 맛인가?”라고 물었다.
19) 怎生便信得他?(《朱子全書孟子》 예문은 王力(1958:292)에서 인용함.
어떻게 그 사람을 믿을 수 있겠는가?
20) 不知怎生地伐國?(《二程集》 p.217) 예문은 馮春田(2000:500)에서 인용함.
어떻게 나라를 정벌할 지 모르겠습니다.
예 20)은 “疑問代名詞+生”에다가 다시 助詞 “地”가 부가된 형태로, 이는 “生”이 이미 助詞가 되었다는 명확한 標識이다.
元代 이후에는 “疑問代名詞+生”이 점차 소멸되어 사용되지 않는다.
(2) 副詞(形容詞)+生
宋代에도 “好生”은 다수 출현하며, 이 밖에도 宋代 이후부터는 아래와 같이
“好生地“가 출현하는데, 이는 “生”이 이미 助詞가 되었다는 명확한 標識이다.
21) 蓋是王公大人好生地做,都是識道理人言語,(《朱子語類》P.20 83) 예문은 馮春田(2000:500)에서 인용함.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일을 잘 할 것이다. 이들은 모두가 이치가 있는 말을 한다.
또한 宋代 이후부터 아래와 같이 形容詞 중첩 형식(AABB) 뒤에 “生”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 수는 많지 않다.
22) 奇奇怪怪生, 妙不可模寫.(《戴福古《玉簧》) 예문은 馮春田(2000:501)에서 인용함.
이상하여, 묘사할 수가 없구나
“副詞(形容詞)+生”은 元代 이후에는 口語에서 거의 소멸되어 출현하지 않는다.
現在 표준어에서는 助詞 “生”이 사용되지 않으나, 山東(최소한 북부 지역) 方言에서는 “形容詞/副詞+生”과 또한 ABB.AABB의 중첩 형식이 여전히 사용된다. 자세한 것은 馮春田(2000:494)를 참조할 것.
그런데 助詞 “生”의 起源에 관해서는 크게 2가지 학설이 있는데, 蔣禮鴻(1987)은 “馨”에서 왔다고 하고, 曺廣順(1995)은 蔣禮鴻(1987)의 학설에 대해 否定을 하고 있는데, 그 주요한 이유는 “生”.“馨” 兩者는 用法이 相異할 뿐만 아니라,音韻 관계도 相異하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향후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3. 助詞 “是”
문장 앞의 인칭 대명사 앞에 주로 첨부되는데, “是”자체는 實在的인 의미는 없고, 語氣를 표시하는 역할을 한다.
용법에 의해서 크게 아래와 같이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肯定 語氣를 강조한다.
1) a) 師示衆云:“南山有鼈鼻蛇,是你諸人好看取!”(《祖》권 7.雪峰和尙)
스님이 대중들에게 “南山에 鼈鼻뱀(뱀의 일종)가 있으니, 여러분들은 꼭 주의하시오.”라고 말하였다.
b) 上堂,“南山有一條鼈鼻蛇,汝等諸人你切須好看.”(《五》권7. 雪峰義存禪師)
법석에 올라서, “南山에 1마리 鼈鼻蛇(뱀의 일종)가 있으니, 여러분들은 꼭 주의하시오.”라고 말하였다.
2) 師曰:“......忽有人問,汝作麽生道?”慶曰: “但道錯.”師曰: “是汝不錯.” (《五》권7. 雪峰義存禪師)
스님이 “.......만약 누가 묻는다면 자네는 어떻게 대답하겠는가?”라고 묻자, 長慶은 “틀렸다라고만 말하렵니다.”하였다. 그러자 스님은 “자네는 결코 틀리지 않았네.”라고 하였다.
3) 鼓山赴大王請,雪峰門送,回至法堂,乃曰:“一隻聖箭直射九重城裏去也.”師曰:“是伊未在.”
峰曰:“渠是徹底人.”師曰:“若不信,待某甲去勘過.”(《五》권 7. 太原浮上座)
鼓山이 초청을 받아 大王에게 가려고 하자, 雪峰이 문까지 전송하고 나서, 法堂으로 돌아와서 “임금님의 화살 1개가 곧바로 궁궐로 날라 가겠구나.”라고 하자, 스님(浮上座)이 “그사람은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雪峰이 “그 사람은 깨달은 사람이야.”라고 하니, 스님이 “만약 믿지 못하시면, 제가 시험해 볼테니 기다리십시요.”라고 하였다.
4) 師曰:“是你外道奴也作不得!”(《五》 권 15.雲門文偃禪師)
스님이 “자네들 외도들도 정말 할 수가 없어!”라고 말하였다.
위의 “是”는 주로 2인칭과 3인칭 代名詞 앞에 사용되었는데, 이는 “是”가 先秦 漢語에서 주로 사용된 指示 代名詞 도 아니고[예 5)] , 또한 주로 兩漢 이후에 자주 사용되기 시작하여, 現代 漢語에도 흔히 사용되는 判斷 動詞 의 용법[예 6] “是”의 判斷 用法은 戰國 末期의 《韓非子》와 지하 문물에서부터 출현하기 시작하여, 兩漢 이후에는 대량으로 사용되고, 現代 漢語에서도 6 c)와 같이 흔히 사용되고 있음.자세한 것은 송인성(1991)을 참조할 것.
도 아니다.
5) 孔子謂季氏:“八佾舞於庭,是可忍也,孰不可忍也?”(《論語.八佾)
孔子가 季氏를 두고 말하였다.“(季氏가 天子의)八佾舞를 뜰에서 춤추게 하니,이런 짓을 차마 한다면, 어느 것을 차마 하지 못하겠는가?
6) a) 此是何種也? 이것은 어느 종류입니까? (《韓非子.外儲說上》)
b) 客人不知其是商君 손님은 그 사람이 商君이라는 것을 모른다.(《史記.刺客列傳》)
c) 我是韓國人. 나는 한국인입니다.
예 1 a)와 1 b)를 서로 비교하면, 1 b)의 “切須”가 표시하는 肯定 語氣는 1 a)에서는 바로 是”가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의 “是”도 역시 肯定 語氣를 표시하여, 우리말로는 “결코”라고 해석된다. 3)에서는 雪峰이 鼓山을 “聖箭”이라고 칭찬하였는데,浮上座는 동의하고 않자, 雪峰은 “그 사람은 이미 깨친 사람이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여기서 “是”는 역시 肯定 語氣를 표시한다. 예 4)도 마찬가지이다.
判斷 動詞는 判斷을 표시할 때, 본래 肯定의 語氣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肯定 語氣를 표시하는 “是”는 判斷을 표시하는 判斷 動詞에서 起源되었다고 볼 수 있다.
肯定 語氣를 표시하는 “是”는 唐宋 시기의 禪宗 語錄 뿐 아니라, 唐宋 이후의 다른 白話 文獻에도 흔히 출현하는데, 여기서는 《變》외에 1개의 용례만 들어 본다.
7) 相公(對善慶)曰: “是他道安是國內高僧,汝須子細思量.”(《變》권2.廬山遠公話)
재상이 (善慶에게) “그 道安이라는 사람은 정말로 國內의 高僧이니, 너는 잘 생각하거라.”라고 하였다.
이 문장의 내용은 재상의 從僕인 善慶이 당시의 高僧인 道安과 불교에 대해 토론을 하겠다고 하자, 재상은 道安이 국내의 著名한 高僧이라는 것만 알고, 善慶이 바로 道安의 스승의 스승인 것을 모르고, 善慶에게 훈계하는 것이다.
이 예문은 2개의 “是”가 있는데, 前者는 바로 肯定 語氣를 표시하고, 後者는 判斷을 표시한다.
이러한 用例는 아래와 같이 明代에도 여전히 출현한다.
8) 是你家有老娘,我家有老娘.(《醒世恒言》권 33)
네 집에는 늙은 어머니가 있고, 내 집에도 늙은 어머니가 있어. (즉 너와 내 사정이 동일하여, 상대방의 사정을 잘 이해한다는 의미임)
(2) 疑問 語氣를 강조한다
1) 法眼云:“是他掀倒禪床,何不便去? 須待夾山打一棒了去,意在什麽處?”(《景》 권 17.益州北院通禪師)
法眼이 물었다. “도대체 그 사람은 禪床을 흔들어 엎고서, 왜 곧바로 가지 않았을까요? 夾山이 한 대 때린 다음에 갔는데,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2) 公見鳥雀於佛頭上放糞,乃問: “鳥雀還有佛性也無?” “有” 公曰: “爲什麽向佛頭上放糞?”師曰:“是伊爲什麽不向Ꞛ子頭上放?”(《五》권3. 東寺如會禪師)Ꞛ子:매
公(相國 崔群을 가리킴)이 새가 부처님 머리에 똥을 싸는 것을 보고,“새가 佛性이 있는 겁니까? 없는 겁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있습니다.“라고 답하였다. 다시 公이 ”(그렇다면)왜 부처님 머리에다 똥을 쌉니까?“라고 묻자, 스님이 ”도대체 그 새는 왜 매의 머리에다 똥을 싸지 않소?“라고 反問하였다.
3) 是伊爲什麽不去岸上死?(《五》 권 6.亡名行者)
도대체 그 사람은 왜 물가에 가서 죽지 않느냐?
4) 是爾有幾個到此境界?(<雲門廣錄》 권 上)
도대체 너희 중에 몇 사람이 이러한 경지에 도달했느냐?
위의 용례는 “是”가 모두 疑問 語氣를 강조하는 작용을 하여, 우리말로는 “도대체 ...하는가? ”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用例는 禪宗 語錄외에 唐五代의 다른 문헌에도 아래와 같이 출현한다.
5) 我尙自不識,是伊爭得知?“(寒山詩)
나는 아직도 모르는데, 그 사람은 도대체 어찌 알까?
現代 漢語에서도 위와 같은 肯定. 疑問 語氣를 표시하는 “是”의 用例가 아래와 같이 자주 사용되지만, 人稱 代名詞 앞에 놓이는 것이 아니라, 形容詞 또는 動詞 앞에 놓인다는 점이 相異하다.
6) 他是聰明. 그 사람은 정말 똑똑하다.
7) 他是出去了嗎? 그 사람은 정말 외출했습니까?
4. “去”(“去也”/“去在”)
“去”(“去也”/“去在”)는 문장 끝에 위치하여 動作 行爲가 곧 발생함을 표시하는데,“去”는 助詞로 역시 虛詞에 속한다.
아래에 唐宋 시기의 禪宗 語錄의 用例를 5가지로 분류하여 살펴 본다.
(1) 의문문 끝에 위치함.
1) “...汝道向什摩人分上下語?“ 問:“如何得不疑不或去.”(《祖》권 10. 長慶和尙)
“...어떤 사람을 기준으로 위. 아래 말을 나누었는지 자네 말해 보게” 하니,“어찌해야 의심하고 미혹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2) 問:“.......未審此理如何?” 師云:“闍梨何不被毛載角去?”(《祖》권 12. 荷玉和尙)
“......그 이치가 어떠한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물으니, 스님이 ”그대는 왜 털을 쓰고 뿔을 (머리에) 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3) 問:“作麽生得相應去?”云:“善惡不思,自見佛性.”(《景》권5. 西京光宅寺慧忠禪師)
어떻게 해야 禪法에 부합하겠습니까?“라고 물으니,”善惡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佛性이 보일 것이오.“라고 대답했다.
4) 問:“對一體境,如何得心如木石去.?”(《五》 권 3)
“모든 경계에 대하여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木石과 같이 되겠소?”라고 물었다.
이러한 疑問文은 대개 “如何. 何不. 作麽生”등의 疑問 代名詞가 사용되고 있으며, 문장 끝에는 주로 “去”가 사용되고,“去也. 去在”는 사용되지 않는다.
(2) 복합문의 종속절 끝에 위치함.
5) 若於這裏徹底悟去,何法門而不明?(《景》권 25.天台山德韶國師)
만약 여기서 철저히 깨닫는다면, 어떤 佛法을 알지 못할까?
6) 若識得去,許你具眼.若也不識,莫怪相瞞.(《五》권 16)
만약 알 수 있다면, 네가 禪法을 알고 있다고 여길 것이고, 만약 알지 못한다면, 서로 속이는 것을 탓하지 말라.
7) 直饒會得十分去,笑倒西來碧眼胡.(《五》권 18)
설사 다 얻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서쪽에서 온 파란 눈의 오랑캐(보리달마를 가리킴)를 웃기겠구나.
이러한 用例는 대개 가정을 나타내는 종속절 끝에 위치하며, 역시 주로 “去”가 사용되고, “去也.去在”는 사용되지 않는다.
(3) 복합문의 주절 끝에 위함
8) 若會則便會,若不會則散去.(《祖》권 16.黃蘗和尙)
만약 깨달으면 바로 깨닫는 것이고, 만약 깨닫지 못하면 해산하거라.
9) 若是別人,笑和尙去.(《五》권 17)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스님을 비웃을 것입니다.
10) 與摩則學人不禮拜去也.(《祖》권8.疎山和尙)
그렇다면 학인은 절을 하지 않겠습니다.
11) 恁麽則不去也.(《景》권 池州南泉普願禪師)
그렇다면 가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用例는 대개 가정을 나타내는 주절 끝에 위치하며, 주로 “去”와 “去也”가 사용된다.예 10).11)의 경우,“與摩”.“恁麽”는 종속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與摩(“恁麽”)則...去也“등의 用例는 唐宋 禪宗 語錄에서는 자주 출현한다.
(4) 부탁. 훈계. 경고 등의 문장 끝에 위치함
12) “未審將什摩對?” “師云:” 喫茶去.“(《祖》권 7.雪峰和尙)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하니, 스님이 “차 드세요.”라고 하였다.
13) 洞山曰:“不可人情斷絶去也.”(《景》권 27.諸方雜擧徵拈代別語)
洞山이 “인정을 단절하게 해서는 안 되네.”라고 말하였다.
14) 不可敎後人斷絶去也!(《五》권 4) 후인들로 하여금 단절하게 해서는 안 되네!
15) 已後莫錯打人去!(《五》권 3)
이후에는 잘못 남을 때리지 말게!
이러한 用例는 주로 “去”와 “去也”가 사용된다.
(5) 예언을 가리키는 문장 끝에 사용됨.
16) 師云:“汝向後也會去在.”(《祖》권 18.仰山和尙)
스님이 “자네는 이후에 알게 될 것이네”라고 말하였다.
17)上堂未坐,謂衆曰:“三十年後,大有人向這裏亡鋒結舌去在.”
(《景》권 24.婺州普照瑜和尙)
당에 올라, 앉지도 않고 “30년후에 여러 사람들이 이곳에서 칼끝을 잃어버리고 혀가 굳어 버릴 것이다.”라고 대중에게 말하였다.
18) 他時後日魔魅人家男女去在.(《五》권 7)
먼 훗날 남녀를 홀리게 할 것이다.
19) 這漢向後亂作去在.(《五》권 11)
이 사람은 이후에 함부로 행동할 것이다.
이러한 用例는 대개 문장 중에 시간을 표시하는 어휘가 있는데, 즉 “向後”.“三十年後”. “他時後日“등 이며, 이와 같이 예언을 표시하는 문장 끝에서는 주로 “去在”가 사용된다.
助詞 ‘去’는 원래 “가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動詞로, 시간. 사태 등을 표시하게 되었고, 이로부터 動作 行爲가 곧 발생한다는 語氣를 표시하는 助詞로 변화하였는데, 자세한 것은 劉堅等4人(1992:137)을 참조할 것.
現代 漢語에서는 이러한 용법이 없다.
5. 맺는말
唐宋 時期의 禪宗 語錄을 주요 대상으로, “生”.“是”.“去”(“去也”/“去在”)의 용법 및 역사적 변화. 기원 등을 살펴보았는데, 몇가지 중요한 것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助詞 “生”
가) 용법:唐宋 시기에는 주로 形容詞. 副詞. 疑問 代名詞 뒤에 “生”이 첨가되어. 實在的인 의미가 없는 虛詞로 사용되었다.
나) 역사적 변화: “生”은 唐代의 문헌에서用例가 발견되기 시작하여, 唐末五代의 《變》.《祖》 및 宋代의 《景》.《五》등의 禪宗 語錄에 다수 출현하며, 元代 이후에는 당시 口語에서 소멸되어 거의 출현하지 않고, 現代 漢語에서는 山東 方言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다) 起源: 蔣禮鴻(1987)은 “馨”에서 왔다고 하고, 曺廣順(1995)은 蔣禮鴻(1987)의 학설에 대해 否定을 하고 있는 등, 향후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2) 助詞 “是“
가) 용법:人稱 代名詞 뒤에 첨부되어,肯定 및 疑問 語氣를 표시하는 虛詞이다.
나) 역사적 변화: 역시 唐宋 시기에 주로 출현하며, 現代 漢語에서는 동일한 용법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肯定 및 疑問 語氣를 표시할 경우, 人稱 代名詞 앞에 놓이는 것이 아 니라, 形容詞 또는 動詞 앞에 놓인다..
다) 起源: 肯定을 표시하는 “是”는 判斷 動詞에서 기원하였다고 본다.
3) 助詞 “去”(“去也”/“去在”):
가) 용법:“去”(“去也”/“去在”)는 문장 끝에 위치하여 動作 行爲가 곧 발생함을 표시하는데, “去”도 역시 虛詞에 속한다.
“去”(“去也”/“去在”)는 唐宋 시기에 주로 아래와 같이 사용되었다.
① 疑問文/ 복합문의 종속절 끝:주로 “去‘가 사용됨.
② 복합문의 주절/부탁.훈계.경고등의 의미 문장 끝:주로 “去”와 “去也”가 사용됨.
③ 예언 의미 문장 끝:주로 “去在”가 사용됨.
나) 역사적 변화: 三者 역시 唐宋 시기에 주로 출현하며, 現代 漢語에서는 이러한 용법이 없다.
다) 起源: ‘去’는 원래 “가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動詞로, 시간. 사태 등을 표시하게 되었고, 이로부터 語氣를 動作 行爲가 곧 발생함을 표시하는 助詞로 변화하였다.
위와 같은 “生”.“是”.“去”(“去也”/“去在”)은 唐宋 시기의 口語에 자주 출현하는 助詞로서, 禪宗 語錄을 정확히 해독하려면, 唐宋 漢語의 言語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여야 한다. 이러한 助詞등 虛詞외에 實詞, 구문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우리말 번역시 적지 않은 오류가 발견되고 있어 《祖》우리말 번역본 중 낱말 관련 오류에 관해서는 송인성(2001 b)을 참조할 것.
, 본문과 같은 작업이 향후 보다 정확한 禪語錄 번역을 지향하고, 더 나아가 최근 완간된《한글대장경》및《高麗大藏經》전산화에 다소나마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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