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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도 난자 없이 줄기세포 만들어

淸潭 2008. 2. 2. 09:46
국내 연구진도 난자 없이 줄기세포 만들어

 



 

박세필-조쌍구 교수팀 “특허 출원”… 논문 제출 전 발표해 논란

 

국내 연구진이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대 미래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교수와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조쌍구 교수팀은 1일 “생쥐의 체세포(피부세포)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만드는 데 성공해 국내 및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iPS 확립은 일본(2006, 2007년)과 미국(2007년)에 이어 세계 3번째라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iPS는 면역거부반응이 없고 인체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난자 없이 체세포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생명윤리 논란을 일으키지 않는다.

박 교수는 “일본 연구팀과 같은 유전자를 사용했지만 이를 생쥐 체세포에 넣을 때는 다른 바이러스(렌티 바이러스)를 사용해 효율을 9.3배나 높였다”고 주장했다. 일본 연구팀은 레트로 바이러스를 사용했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박 교수팀이 특허 출원만 했을 뿐 논문을 내지 않은 채 연구 결과를 먼저 발표한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김동욱(연세대 교수) 단장은 “특허는 논문에 비해 심사 절차가 매우 간단하다”며 “논문으로 연구 결과를 검증받는 건 과학자로서 따라야 할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박 교수팀이 특허 출원한 내용도 일본이나 미국의 연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등록 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연구팀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용한 데다 렌티 바이러스도 이미 알려져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일본과 미국의 뒤를 바싹 추격하기 위해 논문을 쓰는 도중에 서둘러 발표했다”며 “일본 미국과 다른 바이러스와 배양액을 사용하는 등 세부 기술에서 차이가 있어 특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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