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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관 - 배뱅이굿(배뱅이 북망산천 가는 대목)
淸潭
2008. 1. 17. 20:54
배뱅이 굿 - 배뱅이 북망산천 가는 대목
이렇게 배뱅이가 죽어버리고 말았으니 열 두 매끼 졸라 가지고 상체에 올려 놓고 서른 세 명 상두꾼이 배뱅이 상여를 둘러 메고 북망산천 떠나 가는데. 너너 너너 너거리 넘차 너너 배뱅이 어머니 거동보소 행주치마를 눈에다 대고 허방지방이 나오면서 이애 배뱅아 말 들어라 너 오만 너 아반 여기다 두고 혼자 간다 웬 말이냐. * 어화 넘차 너너.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오대산이 평지가 되고 대해 강수가 말라 져서 먼지가 날 적에 돌아오며 병풍안에 그린 닭이 짜른 목을 길게 빼고 꼬꾜 울 적에 돌아를 오나. * 너너 너너 거거리 넘차 너 너어. 북망산천이 멀다더니 오늘 내게 당해서는 대문 밖이 북망신이라. 어화 넘차 너너 * 너너 너너 너거리 넘차 너 너어. 삼천 칠백 리 들어갈 제 서풍이 불면 동으로 가고 남풍이 불면 북으로 갈제 북풍한설 찬바람에 눈물이 앞을 가려 못 가겠네. 어화 넘차 너 너., * 너너 너너 너거리 넘차 너어. 참천 칠백 리 들어갈 제 이승 강도 서른 세 강 저 승 강도 서른 세 강 칠성 강도 서른 세 강 아흔 아홉 강 건너서니 백사장 세모래밭에 손 발이 시려서 나 못 가겠네. 어화 넘차 너너. * 너너 너너 너거리 넘차 너 너. 일직사자 손을 끌고 월직사자 등을 치네. 어화넘차 너너 * 너너 너너 너거리 넘차 너 너. 구사당에 하직 하고 신사당에 허배하네 * 어화 넘차 너 너 먼데 사람 듣기 좋게 가까운데선 보기 좋게. * 어화 넘차 너 너 상여 소리 발 맞추어 상여 소리를 불러 보세. * 어화 넘차 너 너 높은데는 낮아 지고 낮은데는 높아질제 허방 지방 올라 가니 북망산천이 여기로세 * 어화 넘차 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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