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후보로 산만…아쉬웠던 TV 토론
▲ 제17대 대통령선거 첫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열린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스튜디오에서 각 후보들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이명박 한나라당, 이회창 무소속, 권영길 민주노동당, 문국현 창조한국당, 이인제 민주당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유력 대선후보들 간의 중앙선관위 주재 토론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6명의 후보가 모였습니다.
첫 토론의 주제는 한반도 주변국가와의 현안문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정책, 권력구조 개편과 헌법개정입니다. 경제문제가 화두를 점한 이번 대선에서 큰 주목을 받기 어려운 주제들이지만, 논의는 반드시 필요한 주제들입니다. 각 후보자들의 입장 역시 뚜렷하기에 흥미진진할 만합니다. '인상'은 정동영·권영길이 뚜렷했다 일단 모두발언에서의 '선방'은 정동영 후보가 날렸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BBK 문제를 건드렸던데, '반이명박' 성향의 유권자들을 의식한 것이겠죠. "이런 사람과 같이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수치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가 오가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TV토론에서 '반이명박' 성향 유권자들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마무리 上嘲【?특유의 '음해 논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로서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탄력을 받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 관련기사 > ..창천항로(蒼天航路)
>원본 글: ☞ 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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